한국일보

김원준 시애틀 한인회장… ‘DMZ 다큐’ 칸영화제 출품

2026-03-11 (수) 12:00:00 황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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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준 시애틀 한인회장… ‘DMZ 다큐’ 칸영화제 출품

김원준 회장

미주 한인사회에서 활발한 문화예술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광역 시애틀 한인회 김원준 회장이 DMZ를 소재로 한 다큐멘터리 두 편을 칸 영화제에 공식 출품했다.

김 회장은 한국에서 CF 감독과 프로덕션 PD로 활동한 경력을 바탕으로 영상 작업을 지속해 왔으며, 이번 출품은 한국전쟁과 DMZ를 장기적으로 기록해온 프로젝트의 연장선상에 있다. 이번에 출품한 작품은 단편 다큐멘터리 ‘온 더 라인(On the Line)’과 ‘돌아오지 않는 다리(The Bridge of No Return)’ 두 편이다.

‘온 더 라인’은 1950년 발발한 한국전쟁 이후 형성된 군사분계선의 역사적 배경을 따라간다. 작품은 참전 미군과 유엔군, 한국군의 기억을 조명하고, 분단의 경계를 넘어야 했던 실향민 세대의 서사를 담아낸다. 배경은 한국측 비무장지대 일대. 분단선 위에 서있는 개인들의 기억을 응시하며, 전쟁이 남긴 상처와 그리움의 시간을 기록한다.

반면 ‘돌아오지 않는 다리’는 같은 공간을 현재의 시선으로 바라본다. 작품은 대성동 마을 주민들의 일상과 초등학생들의 학교생활, 그리고 공동경비구역 인근에서 근무하는 요원들의 모습을 담았다.

<황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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