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들 노린 ‘주의분산’ 절도 기승
2026-03-10 (화) 12:00:00
한형석 기자
▶ 지폐 떨어뜨려 시선유도
▶ 데빗카드 슬쩍해 ‘펑펑’
LA 지역에서 노인들을 노린 주의분산 절도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샌피드로 지역에서 데빗카드를 노린 2인조의 범행이 포착됐다.
8일 LA 경찰국(LAPD)에 따르면 샌피드로 지역 1600블록 웨스트 25가 위치한 한 업소에서 두 명의 용의자가 노인 피해자에게 접근했다. 수사 결과 이들은 서로 역할을 나눠 조직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에 따르면 한 명의 용의자가 피해자가 키패드에 핀(PIN) 을 입력하는 모습을 가까이서 지켜본 뒤, 피해자 근처 바닥에 지폐를 떨어뜨리고 어깨를 두드려 이를 알려준다. 피해자가 돈을 줍기 위해 몸을 돌리는 사이, 두 번째 용의자가 계산대 근처로 접근해 추가로 피해자의 주의를 분산시키려 했다.
그러면서 피해자의 지갑에서 데빗카드를 꺼내려 했지만 실패하자 피해자를 주차장까지 따라갔다. 이후 첫 번째 용의자가 주차장에서 피해자에게 말을 걸며 데빗카드를 보여 달라고 했고, 그 과정에서 카드를 빼돌렸다. 용의자 두 명은 범행 직후 다른 장소에 있는 은행으로 이동해 피해자의 데빗카드를 이용해 여러 차례 ATM 인출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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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