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시애틀한인 대학생들 커리어찾기 구슬땀...UW한인 취업동아리 ‘코잡스’ 커리어 세미나 100여명 성황

2026-02-25 (수) 10:3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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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명 멘토 20명 취업 노하우 전수…‘동해 병기’주제 강연도

시애틀한인 대학생들 커리어찾기 구슬땀...UW한인 취업동아리 ‘코잡스’ 커리어 세미나 100여명 성황

UW한인대학생 취업동아리인 코잡스가 지난 21일 개최한 커리어 세미나에서 임원과 영사관, 교육원 등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상 최악이라는 평가가 나올 만큼 미국이나 한국의 취업 시장이 얼어붙은 가운데, 한인 대학생들이 스스로 돌파구를 찾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워싱턴대(UW) 한인 취업ㆍ커리어 동아리 ‘코잡스(KoJobs: 회장 박시원)’는 지난 21일 오후 UW 오크홀 데니룸에서 ‘2026 KoJobs 커리어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100명이 넘는 학생은 물론 일반 청년들과 멘토가 참석해 뜨거운 열기를 보였다.
이번 세미나는 ITㆍ엔지니어링, 바이오ㆍ헬스, 비즈니스, 사회과학 등 4개 분야별 테이블로 운영됐다. 단순 강연이 아닌 질의응답과 소규모 네트워킹 중심으로 진행돼 학생들이 직접 질문하고 선배들로부터 취업노하우는 물론 해당 직종의 현재와 미래, 연봉 등 현실적인 조언을 듣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ITㆍ엔지니어링 분야에는 이진원 오라클 시니어 프린시펄 UX 디자이너, 정상훈 UW 컴퓨터과학ㆍ엔지니어링 박사과정, 이지환 구글 딥마인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전 창발 회장), 안혜선 마이크로소프트 소프트웨어 엔지니어(현 창발 회장), 이대현 애플 머신러닝 엔지니어, 황보수현 스타벅스 데이터 사이언스 애널리스트, 하워드 로 테슬라 헤드 오브 페이먼트가 참여했다.
비즈니스ㆍ컨설팅 분야에는 지니 전 삼성전자 시니어 세일즈 매니저, 강다현 딜로이트 세금 컨설턴트, 신서원 UW 비즈니스 교수, 대니엘 김 EY 리스크 컨설턴트, 데이빗 류 KPMG 딜 어드바이저리가 멘토로 나섰다.
바이오ㆍ헬스 분야에는 아영 토코 WSU 의대 강사, 김영미 화이자 어소시에이트 디렉터, 앤토니 리 바이오테크 기업 이뮤놈(Immune) ED, 김효진 UW 단백질디자인연구소 연구원, 이동근 IHME 연구원이 참여해 업계 현황과 진로 전략을 공유했다.
또한 임상민 변호사, 이정문 아마존 리쿠루팅 비즈니스 파트너, 김동진 UW 정치과학 교수도 함께해 법조ㆍ공공ㆍ정치 분야 진출에 대한 조언을 전했다.
이날 커리나세미나 참석 학생들은 “채용이 얼어붙은 상황에서 실제 현업에 있는 선배들의 조언이 큰 힘이 됐다”며 “막연했던 커리어 방향이 구체화됐다”고 입을 모았다.
코잡스 측은 “어려운 취업 환경일수록 커뮤니티의 힘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한인 청년들이 서로 연결되고 성장할 수 있는 자리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용욱 시애틀한국교육원장과 김현석 시애틀총영사관 영사도 참석했다. 특히 김현석 영사는 ‘동해 병기’를 주제로 한 특별 강연을 통해 국제 정세와 역사 인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영사는 “동해는 과거 광개토대왕부터 쓰였고, 일본해는 사용 기록이 없다”고 전제한 뒤 “코리안아메리칸은 어디를 가나 대한민국의 민간홍보대사가 돼달라”고 당부했다.
<황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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