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가스 누출 지점 거의 찾았다

2026-02-20 (금) 07:50:07 박광덕 기자
크게 작게

▶ VA 센터빌 주택가 가스 폭발사고…“이르면 오늘 복구 가능”

지난 15일 버지니아 센터빌 주택가에서 강력한 주택 폭발 사고가 발생해 인근 주민 수십세대가 수일째 긴급 대피중인 가운데(본보 18일자 A1), 가스 누출 지점이 어느 정도 확인되고 이르면 오늘 복구가 가능할 것으로 조심스럽게 예측되고 있다.
페어팩스 소방구조대(FCFRD)는 지난 18일 브리핑을 통해 “워싱턴 가스 측이 압력이 손실되고 있는 가스관 구간을 확인했다”며 “현재 약 1,000피트 길이의 구간으로 범위를 좁혀 정밀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소방구조대에 따르면 현재 유력한 누출 원인으로 지목된 곳은 폭발한 주택 인근 벨 플레인스 드라이브 5200블록에 위치한 배관으로, 18일 현재 가스업체 측은 해당 구간의 수리 및 점검에 최소 48시간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사고 조사를 담당하는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4명의 조사관을 투입해 증거를 수집 중”이라며 “최종 사고 원인 보고서 작성까지는 12개월에서 14개월이 걸릴 수 있지만, 시급한 안전 결함이 발견될 경우 즉각적인 권고 조치를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사고 직후 현재까지 총 86가구의 가스가 차단되었으며, 이중 46가구에 대피령이 내려졌다가 이 중 11가구는 측정 결과 안전이 확인되어 귀가했다.


하지만 여전히 35가구는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는 상태이며, 이르면 20일 저녁쯤 나머지 주민들의 복귀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사고 현장에서 약 4마일가량 떨어진 와싱톤중앙장로교회 야외주차장에서도 몇개월전부터 가스 냄새가 났다는 것과 관련해, 한 교회 관계자는 “사고 현장과 가까운 스톤 로드 쪽에 가스관 밸브가 있는데 그것이 열리고 닫힐 때에는 바람을 타고 아주 가끔 교회 방향으로 와 가스 냄새가 나기도 한다”며 “우리 교회 주변에는 매설된 가스관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박광덕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