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캄파니 월드와이드
▶ 여성회복 공동체 활동
▶ 거북이마라톤 계기 확대
▶ 10가정 1년간 맞춤 지원
▶ 2월말까지 지원자 모집
여성회복 공동체 어캄파니 월드와이드(대표 이경미·이하 AW)가 본보 주최 거북이마라톤을 계기로 주목받으며 지원 프로그램 강화에 나섰다. 가정폭력에 노출된 한인 싱글맘 10가정을 대상으로 1년간 렌트비를 보조하고 맞춤형 멘토십을 제공하고 있는 AW는 2월 말까지 지원 서류를 접수하고 있다.
AW는 올해부터 지원금을 20% 인상하고, 프로그램의 체계성과 전문성을 한층 강화했다고 밝혔다. 이경미 대표는 “한국일보 거북이마라톤을 통해 더 많은 한인들에게 단체를 알릴 수 있었다”며 “이번 지원 확대는 커뮤니티의 힘이 모여 가능했던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모인 기부금으로 수혜 가정을 단순히 늘리기보다는, 한 가정을 더 깊이 있고 안정적으로 돕는 것이 맞다고 판단했다”며 “그래서 올해부터 지원금을 20% 인상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선정되는 10가정은 4월부터 내년 3월까지 1년간 지원을 받으며, 처음 6개월 동안은 월 1,200달러, 이후 6개월은 월 600달러씩 총 1만800달러가 지급된다. 이 대표는 “최소 6개월은 지나야 각 가정의 상황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다”며 “단순한 렌트비 지원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방향을 함께 모색하고 필요한 자원을 연결하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단체 운영의 핵심은 ‘멘토십’이다. 이수인 이사장은 “멘토 역할은 단순히 금전적 지원을 넘어, 각 가정의 필요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라며 “제대로 하려면 10가정이 현실적인 최대치”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멘토 이사들이 매달 심리학 교수와 함께 사례를 공유하며 방향을 점검하고, 우리도 배우며 체계적으로 접근하려 노력하고 있다”며 “싱글맘들을 장기적으로 바른 길로 이끄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지원 대상은 18세 이하 자녀를 둔 가정폭력 피해 싱글맘으로, 월 소득 3,500달러 이하, 월 렌트비 2,500달러 이하 가정이다. 신청자는 자신의 현재 상황을 상세히 기재해 2월 28일까지 제출해야 한다. 이후 서류 심사와 인터뷰를 거쳐 3월 말 최종 대상자가 확정된다. 주현숙 프로그램 디렉터는 “신분과 관계없이 도움을 받을 수 있다”며 “요즘처럼 어려운 시기, 꼭 필요한 분들이 용기를 내어 지원해 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지원금은 4월부터 지급되며, 모든 내용은 철저히 비밀이 보장되고, 심사 후 개별적으로 통보된다.
이 대표는 “이민 생활 속에서 외로움과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분들이 조금이라도 안정과 희망을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고 싶다”고 말했다.
지원 접수 accompanyww@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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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