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이니셔티브 설명에 대한부인회 ‘K-플라자’로 화답해

서은지 총영사가 대한부인회를 방문한 뒤 양측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대한부인회(KWA)가 한인사회를 넘어 주류사회와 한국을 잇는 대표플랫폼으로 성장하길 기대합니다.”
서은지 시애틀총영사가 새해를 맞아 지난 5일 오후 대한부인회(KWA) 본사를 방문해 박명래 이사장과 임원진을 만나 올해 운영 방향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박미조 부총영사, 구광일 문화담당 영사와 함께 대한부인회를 찾은 서 총영사는 부인회 박명래 이사장, 이연이 부이사장, 안사라 피터 사무총장, 영숙 고링 이사, 신경자 이사, 최나다 홈케어 국장과 만나 새해 인사를 나눴다.
서 총영사 일행은 이 자리에서 대한부인회의 주요 사업 현황을 공유하고, 향후 한인사회와 주류사회를 연결하는 역할을 어떻게 확대할 수 있을지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서 총영사는 한국 정부가 추진중인 세계화 전략인 ‘K-이니셔티브’를 소개하며, K-컬처•K-푸드•K-뷰티를 문화적 인기 차원을 넘어 산업 콘텐츠로 발전시켜 수출과 교류를 확대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해 대한부인회가 주최한 KWA 엑스포에 130개 부스와 70여 개의 주류사회 기관과 기업이 참여한 사례를 언급하며, “이미 대한부인회는 주류사회와 신뢰를 구축한 조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향후 행사에 K-이니셔티브를 적극 접목하고, 시애틀 다운타운 등 접근성이 높은 장소 활용과 한인상공회의소 행사와의 협력 가능성도 검토해 달라고 제안했다.
박명래 이사장은 이에 대해 “대한부인회는 현재 본사를 중심으로 주변 건물 매입을 통해 ‘K-플라자’ 조성을 구상하고 있다”며 “이 공간이 한인 커뮤니티의 복지 거점인 동시에, 한국 산업체와 주류사회가 만나는 열린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가능성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렌튼 지역에 간병인 사무실을 새로 열어 북부 지역 서비스까지 강화할 계획도 소개했다.
안사라 피터 사무총장은 대한부인회가 54년의 역사를 가진 비영리단체로, 올해 연간 예산이 전년보다 11.53% 증가한 8,900만 달러 규모로 확대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서부 워싱턴주 15개 카운티에 16개 사무실을 운영하며, 약 2,000명의 직원과 간병인이 노약자 돌봄, 사회복지 서비스, 노인 아파트 운영 등을 담당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 이사장은 경제 여건 악화로 위축된 한인 노인회 활동을 돕기 위해, 회원 100명 이상을 보유한 한인 노인회 5곳을 선정해 연간 총 3만 달러를 지원하는 계획도 총영사관에 전달했다.
이는 지역 한인 어르신들의 공동체 활동을 지속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한 취지다.
회의를 마친 뒤 서 총영사는 올해 1월 개국한 KWA 유튜브 방송국을 찾아 박 이사장과 즉석 인터뷰를 진행했다.
서 총영사는 “대한부인회가 주류사회와 한인사회를 잇는 가교 역할을 해온 점에 큰 자부심을 느낀다”며 “지난 KWA 엑스포를 통해 대한부인회가 한인사회뿐 아니라 주류사회에서도 널리 인정받는 조직임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서북미 5개 주에서 일하는 동안 보내준 한인사회의 성원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소회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