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용욱 교육원장 강연…‘뉴노멀 시대 한국어교육 방향 공유’

이용욱 시애틀한국교육원장이 지난 24일 열린 시애틀ㆍ벨뷰통합한국학교 합동교사연수회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학생수가 1,000명에 육박해 미국내 최대 규모는 물론 체계적인 교육시스템을 자랑하는 시애틀ㆍ벨뷰 통합한국학교 교사들에게 그야말로 감사와 격려의 큰 박수가 쏟아졌다.
시애틀과 벨뷰 양 캠퍼스를 운영하고 있는 한미교육문화재단의 제니퍼 손 이사장과 김재훈 이사 부부, 정은구, 배용택 이사는 물론 시애틀한국교육원 이용욱 원장은 지난 24일 교사합동연수회에 참석해 교사들의 헌신과 노고에 진심어린 감사함을 전했다.
벨뷰 세인트 매리 온더 레이크 평화ㆍ영성센터에서 열린 올해 합동교수연수회는 시애틀통합한국학교 30여명, 벨뷰통합한국학교 40여명 등 양캠퍼스 7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무엇보다 이날 연수회의 주제는 변화하는 교육 환경 속에서 학생들에게 보다 효과적이고 체계적인 한국어 교육을 제공하기 위한 교사 역량 강화였다. 더불어 한미교육문화재단은 물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시애틀한국교육원, 시애틀과 벨뷰통합한국간 협력을 바탕으로 한 중장기 비전도 공유했다.
사회는 장진수 시애틀 통합한국학교 교감이 맡았으며, 김은주 벨뷰 통합 교장과 임수진 시애틀 통합 교장은 환영사를 통해 양교 교사들을 소개하며 연수의 문을 열었다.
이사회 발표에서는 재단의 위원회 활동과 향후 교육 인프라 확장 계획, 학교 재정 운영 현황, 새 학기부터 적용될 홈페이지 개편 내용 등이 공유되며 학교 운영 전반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이용욱 교육원장은 ‘뉴노멀을 위한 혁신의 필요성’을 주제로 한 초청강의에서 미국 내 한글교육의 역사와 의미를 짚고, 1.5세대 및 2세대 학생들의 언어 환경 변화 속에서 한국어 교육이 정체성 형성과 정서적 안정에 갖는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한류 확산 이후 한국어와 한국문화가 더 이상 민족 정체성만의 상징이 아닌 시대적 흐름 속에 놓였다고 진단하며, 재외동포 학생들에게 한국어를 ‘외국어’가 아닌 ‘제2언어’로 가르치기 위한 교사와 가정의 역할을 제시했다.
이어 최영옥 강사의 특수교육 경험을 바탕으로 한 ‘포용적 교실 만들기’, 유수현 강사의 ‘놀이 연계 한글학습’, 임수연 강사의 ‘독도의 날 체험형 역사수업’ 등 현장 중심의 주제 강의가 진행돼 교사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연수회 후반에는 캠퍼스별•학년별 모임을 통해 수업 사례와 실천적 노하우를 공유하며 새 학기를 준비했다.
시애틀 통합한국학교는 2월 7일, 벨뷰 통합한국학교는 1월 31일부터 2025~2026학년도 2학기를 시작한다. 이번 연수회는 교사 수 증가와 함께 양적 성장뿐 아니라, 질적 도약을 통해 차세대 한인 교육의 방향을 모색하는 의미 있는 자리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