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추가 시간에 세 골 ‘난타전’… 바르셀로나, 레알 잡고 수퍼컵 2연패

2026-01-13 (화) 12:00:00 박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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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피냐 멀티골 앞세워 3-2

▶ 최다 우승 기록 자체 경신

추가 시간에 세 골 ‘난타전’… 바르셀로나, 레알 잡고 수퍼컵 2연패

FC바르셀로나가 하피냐,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득점으로 레알 마드리드를 꺾었다. 11일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킹 압둘라 스포츠시티에서 열린 2025-26시즌 스페인 슈퍼컵 결승에서 득점 후 세리머니 중인 레반도프스키. [로이터]

스페인 프로축구 FC바르셀로나가 레알 마드리드와 펼친 ‘엘클라시코’에서 승리하며 2년 연속 스페인 수퍼컵(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정상을 차지했다.

바르셀로나는 11일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 2026 스페인 수퍼컵 결승에서 하피냐의 멀티골을 앞세워 3-2로 승리했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대회 통산 16번째 우승을 차지하며 레알 마드리드(13회)와의 격차를 더욱 벌렸다.

스페인 수퍼컵은 지난 시즌 스페인 프로축구 최상위 리그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1·2위 팀과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 레이) 우승·준우승팀 등 총 4팀이 출전하는 토너먼트 대회다.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가 지난 시즌 프리메라리가와 국왕컵에서 1·2위를 휩쓸면서, 올해 대회엔 리그 3·4위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아틀레틱 클루브 빌바오도 출전 자격을 얻었다.


바르셀로나는 대회 준결승에서 빌바오를 5-0으로 대파했고, 레알 마드리드는 빌바오를 2-1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 만난 두 팀은 라이벌 답게 전반에만 4골을 주고받는 난타전을 펼쳤다. 전반 36분 하피냐의 선제골로 바르셀로나가 기선을 제압했지만, 전반 추가 시간 2분에 레알 마드리드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바로셀로나는 곧바로 반격했다. 추가시간 4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추가골로 다시 리드를 잡았지만, 추가시간 6분 레알 마드리드의 곤살로 가르시아가 코너킥 이후 이어진 난전 상황에서 공을 밀어 넣어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에도 팽팽한 공방전을 이어갔다. 특히 레알 마드리드는 5차례의 유효 슈팅을 날리며 바로셀로나 골문을 압박했지만, 하피냐의 집중력이 레알 마드리드를 무너뜨렸다. 하피냐는 후반 28분 페널티 박스 중앙에서 슈팅을 시도했고, 그의 발을 떠난 공이 수비수를 맞고 굴절되면서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추가시간 미드필더 프랭키 더용이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했지만, 추가 실점 없이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박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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