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버트 에이브럼스 KDVA 회장(왼쪽서 네 번째)과 임호영 한미동맹재단 회장이 악수를 하며 상호 협력을 다짐하고 있다. 왼쪽서 다섯 번째는 마이클 빌스 전 8군 사령관.
주한미군전우회(KDVA)가 9일 워싱턴 DC에 위치한 메이플라워호텔에서 한 해를 마무리하는 마지막 ‘밋앤그릿(Meet & Greet)’행사를 개최했다.
로버트 에이브럼스 KDVA 회장(전 한미연합사령관)은 “1953년 한국전쟁 휴전 이후 100만 명이 넘는 미군이 한국에서 복무했다”면서 “주한미군전우회는 한국의 한미동맹재단과 함께 성장해 왔고, 한국에서 복무한 미군이 아직 우리 모임에 참여하지 못한 만큼 향후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크다”고 말했다.
에이브럼스 회장은 육군 예비역 대장으로 2018년 11월부터 2021년 7월까지 한국에서 복무했으며, 지난 6월1일 KDVA 회장에 취임했다.
주한미군과 카투사 예비역 등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는 한국 한미동맹재단의 임호영 회장, 유명환 이사장(전 외교부 장관), 김종욱 이사, 신경수 부회장(전 주미대사관 국방무관), 이경구 사무총장(전 주미대사관 국방무관), 문승현(전 프랑스 대사), 김병택 KAI(한국항공우주산업) 전문위원 등이 자리했다.
임호영 회장(예비역 대장)은 “우리는 한미동맹을 강화하기 위해 이 자리에 함께했다”면서 “한미 양국은 한국전쟁, 베트남전쟁은 물론, 아프가니스탄, 이라크 전쟁에도 함께 했다”고 강조했다.
스티브 리 수석 부회장은 “미국 내에 7개 지부가 있으며, 내년 1월에는 한국 캠프 험프리 내에도 지부를 신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최태은 미주 한미동맹재단 회장 등 임원진 및 이길현 주미대사관 보훈관도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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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