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페어팩스카운티, 타이슨스 카지노 반대 밝힐 듯

2025-12-04 (목) 07:39:20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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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버지니아 타이슨스 지역에 카지노 건설 프로젝트를 둘러싸고 찬반 논란이 수년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페어팩스 카운티가 반대 입장을 공식화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언론매체인 ‘패치닷컴’은 지난 2일 ‘페어팩스 카운티 수퍼바이저들, 카지노 반대 입장 검토 예정’이라는 제하로, 내년도 입법 프로그램 초안에 ‘타이슨스 카지노 반대’ 문구를 공식적으로 포함하는 방안을 처음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월터 앨콘 수퍼바이저(민주. 헌터밀)는 오는 9일 수정된 입법 프로그램 초안에 대한 수정안을 제출할 계획이며, 여기에는 카운티 수퍼바이저회 요청없이 페어팩스 카운티내에 카지노를 건설하는 모든 주의회 법안을 반대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한편 타이슨스 카지노 구상은 레스턴 지역의 개발업체인 컴스탁 홀딩스가 지난 2023년 이후 로비를 해 왔고, 버지니아 주상원은 이를 지난 2월 4일 24대 16으로 찬성 통과시켰다. 하지만 주 하원 소위원회가 2월 12일 만장일치로 보류 결정을 내리면서 카지노 관련 입법이 3년 연속 무산된 바 있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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