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VA, 내년 11월부터 마리화나 소매 판매”

2025-12-04 (목) 07:34:32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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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TOP ‘소매시장 조성 계획’ 보도… 디스트릭 별로 2_3개, 전역에 소매점 350개

“VA, 내년 11월부터 마리화나 소매 판매”

마리화나 제품 판매점.

이르면 내년 가을 버지니아주 전역에 350개의 기호성 마리화나를 판매하는 소매점이 생기고 11월부터는 공식 판매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언론매체인 WTOP는 3일 ‘버지니아주, 마리화나 소매 시장 조성 계획 발표’라는 제하로, 이르면 내년 가을부터 마리화나 상점들이 소매판매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마리화나 판매 공동위원회는 수개월간 성인용 마리화나 판매 계획 초안을 작성해 왔으며, 여기에는 주 전역에 350개의 소매점이 들어선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특히 이들 소매점은 한 지역에 집중되지 못하도록 각 디스트릭 별로 2~3개 업소를 할당하고, 병원과 학교, 보육 시설, 약물 사용 장애 치료 센터와 종교 시설로부터 1,000피트에는 들어서지 못한다.
또 마리화나 업소간 최소 거리는 1마일로 정해 점포 난립을 막을 방침이다.
면허 신청 절차는 내년 여름에 시작되며, 공식적인 판매는 내년 11월 1일부터 이뤄질 예정이다.


마리화나 판매 면허 발급과 감사, 단속, 공공 교육 캠페인은 버지니아주 마리화나 통제국이 맡게 된다.
한편 버지니아주는 지난 2021년 성인의 마리화나 소지를 합법화했으나, 공화당 출신의 글렌 영킨 주지사가 합법적인 소매 시장 출범을 목표로 하는 법안에 수차례 거부권을 행사해왔다.

그러나 민주당 소속의 애비게일 스팬버거 주지사 당선자는 관련 법안이 자신의 책상에 올라오면 서명하겠다고 공언한 상태이다. <박광덕 기자>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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