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주 몽고메리 카운티와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를 연결하는 경전철 퍼플 라인이 2027년 개통된다.

메릴랜드주의 퍼플 라인 프로젝트 관계자들은 지난 25일 “28번째이자 마지막 경전철 차량이 예정보다 일찍 도착했다”고 발표했다. 퍼플 라인 프로젝트의 레이 빅스 수석 디렉터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 이정표는 퍼플 라인이 2025년에 이룬 엄청난 진전을 강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

142피트(약 43m) 길이의 각 열차는 80석 좌석을 포함해 최대 430명의 승객을 수송할 수 있으며, 휠체어 8대와 자전거 8대 탑재가 가능하다. 이 경전철 차량들은 스페인 CAF에서 제작돼 뉴욕주 엘마이라에서 조립됐다.

메릴랜드 교통부 산하 메릴랜드 교통국(MDTA)에 따르면, 이 경전철 차량은 미국에서 가장 긴 차량 중 하나다. 메릴랜드 교통국은 마지막 차량이 지난달 19일에 인도됐다고 밝혔다.
빅스 수석 디렉터는 “우리가 달성하는 모든 이정표는 주민들에게 더 접근하기 쉽고 연결성이 좋은 지역을 제공하는 데 한 걸음 더 다가가게 한다"고 설명했다.

MDTA는 퍼플 라인 공사가 현재 84.6% 진척됐으며, 모든 선로가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에 설치되었고 전체 19만 3,100피트 선로 중 14만8,000피트 이상이 깔렸다고 밝혔다.
뉴 캐롤톤에서 베데스다까지 총 16마일, 21개 역을 갖춘 퍼플 라인 경전철 노선은 메트로의 레드, 그린, 오렌지 노선과 MARC, 앰트랙 및 지역 버스 서비스와 연결된다.

<정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