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하원, 페어팩스 교육청 반유대주의 조사
2025-12-01 (월) 07:31:47
박광덕 기자
한인 학생들도 다수 재학중인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의 공립학교를 관할하는 교육청이 연방 하원의 조사를 받게 됐다.
지역 언론매체인 버지니아 머큐리에 따르면 연방하원 교육노동위원회는 페어팩스 카운티 교육청 등 미 전국 3개 교육청을 상대로 반유대주의 실태에 대한 공식 조사를 받는다.
이 매체에 따르면 이들 교육청이 조사받게 된 원인은 지난 2023년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 이후, 학교에서 유대인에 대한 괴롭힘과 혐오가 급증했으며, 교육청들이 이런 문제를 제대로 막지 못했기 때문으로 파악되고 있다.
교육위원회가 제시한 사례에는 학교내 유대인 학생들에게 ‘하일 히틀러’ 경례를 하거나, 학교 복도에 나치 문양이 그려져 있었지만 제거되지 않았던 경우 등이 포함됐다.
카운티 교육청 측은 이번 조사에 적극 협조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박광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