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5연승으로 AFC 북부지구 공동 선두

2025-11-25 (화) 07:44:16 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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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FL 레이븐스, 뉴욕 제츠 제압

▶ 27일 홈구장서 벵골스와 빅매치

5연승으로 AFC 북부지구 공동 선두

볼티모어 레이븐스의 코너백 말론 험프리(44)가 23일 홈구장에서 열린 뉴욕 제츠와의 경기 4쿼터에서 펌블을 유도한 후 기뻐하고 있다. <로이터>

프로풋볼(NFL) 볼티모어 레이븐스가 23일 뉴욕 제츠를 제압하고 파죽의 5연승을 질주하며 AFC 북부지구 공동선두에 올랐다.

레이븐스는 이날 홈구장인 M&T 뱅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제츠와의 경기에서 23-10으로 승리, 시즌 전적 6승 5패를 기록했다. 시즌 처음으로 5할 이상의 승률을 기록한 레이븐스는 피츠버그 스틸러스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AFC 북부지구 공동선두자리에 올랐다.

레이븐스는 4쿼터까지 20-10으로 불안한 리드를 이어갔으나, 코너백 말론 험프리의 결정적 수비가 승부를 갈랐다. 험프리는 제츠 러닝백 브리스 홀의 손에서 공을 쳐내 턴오버를 유발, 추격의 불씨를 꺼트렸다. 쿼터백 라마 잭슨은 164야드에 그쳤지만 턴오버를 범하지 않았고, 러닝백 데릭 헨리가 2번의 터치다운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레이븐스는 신시내티 뱅골스와 피츠버그 스틸러스, 다시 뱅골스를 연달아 상대하는 AFC 북부지구 빅매치를 앞두고 있다.

레이븐스는 27일(목) 오후 8시 20분 홈구장에서 벵골스와 맞붙고 내달 7일(일) 오후 1시 스틸러스와 경기를 펼친다. 이어 14일(일) 오후 1시 신시내티에서 벵골스와 경기한다.
전문가들은 “레이븐스가 다가오는 벵갈스, 스틸러스, 다시 벵갈스 전까지 세 경기 모두 승리할 경우 북부지구 우승 확률이 88%에서 98%로 치솟는다”며 “플레이오프 진출을 향한 희망을 활짝 꽃피우고 있다”고 전망했다.

<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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