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어팩스 던로링 역 인근서 나체 남성 숨져
2025-11-25 (화) 07:33:31
박광덕 기자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의 던 로링 전철역 인근에서 나체 상태의 남성이 누군가와 싸움을 벌이다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카운티 경찰에 따르면 지난 24일 새벽 1시 10분 전철역 인근의 메릴리(Merrilee) 드라이브와 프로스페리티 애비뉴 교차로 인근에서 누 남성이 심하게 다투고 있다는 다수의 제보가 접수돼 출동해 보니 벌거벗은 남성이 길바닥에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 통화 기록에는 누군가가 ‘나에게서 떨어져’라는 다급한 음성과 함께 나체 남성이 다른 사람을 쫓아가 목을 조르려 하고 있다는 다른 제보자의 음성이 녹음돼 있었으나, 사건 현장에는 오히려 나체 남성이 심정지 상태로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져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사건으로 사건 현장 주변이 오전 7시까지 통행이 일시 금지되기도 했다.
숨진 남성의 신원과 정확한 사망 원인, 사망한 남성과 싸운 사람에 대한 추가 정보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박광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