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K-음식과 문화 함께 버무렸다”

2025-11-25 (화) 07:30:24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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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A 김치의 날 제정 4주년…VA한인회·미주한인재단 공동

“K-음식과 문화 함께 버무렸다”

버지니아한인회가 미주한인재단과 공동으로 마련한 김치축제가 진행되고 있다.

버지니아한인회(회장 김덕만)가 23일 미주한인재단 워싱턴(회장 로사 박)과 함께 헌던 커뮤니티센터에서 버지니아 ‘김치의 날’ 제정 4주년을 기념하며 축제 한마당을 개최했다.

이날 오후 2시30분 시작된 행사는 디딤새 한국전통예술원(원장 정수경)의 사자길놀이, 메가드럼판굿과 1 Pick의 K-팝 공연으로 막을 올렸다. 김치 담그는 법을 배우려는 인파가 몰리면서 입장을 위해 행사장 밖에서 줄을 서 대기하는 모습도 보였다. 주최 측인 버지니아 한인회는 약 300명이 찾은 것으로 집계했다.

김덕만 버지니아한인회장은 환영사에서 “발효식품인 김치와 K-문화를 보기 위해 행사장을 찾은 여러분들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김치의 날은 11월22일로, 캘리포니아에 이어 2022년 아이린 신 버지니아 주하원의원의 주도로 ‘김치의 날 제정 결의안’이 통과됐고, 올해로 제정 4주년을 맞았다”고 설명했다.


돈 스캇 버지니아 주하원의장은 동영상 메시지를 통해 “버지니아한인회에서 김치의 날을 통해 김치를 지역사회에 소개해주는 것에 감사하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아이린 신 주하원의원(공동 대회장)은 “김치는 이제 한인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들이 자주 찾는 코스트코(COSTCO)를 비롯한 미국 마켓에서도 쉽게 구입할 수 있는 음식”이라며 “버지니아 주의회가 만장일치로 결의안을 통과시킨 것은 버지니아 한인들이 미국사회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하기 때문일 것”이라고 말했다.

로사 박 미주한인재단 워싱턴 회장은 축사를 통해 “김치가 인기가 좋은 것은 맛이 좋을 뿐만 아니라 숙성 과정을 거쳐 건강에 좋고, 김치를 담그는 과정에서 서로 협력하고 나누는 사랑이 있기 때문”이라며 김치 예찬론을 펼쳤다.
한국대사관에서는 윤주경 동포담당 영사(참사관)가 참석 “한국의 정체성을 알릴 수 있는 이런 행사가 지속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밖에 박준형 민주평통 워싱턴 회장, 마르쿠스 사이먼 주하원의원, 케빈 레블랑크 헌던 시장, 지미 비어만 페어팩스 카운티 수퍼바이저(드레인스빌 디스트릭), 김인철 재향군인회 미동부지회장 등이 축사를 했다. 마크 김 전 주하원의원은 별도의 축사 없이 참석자들에게 손을 흔들며 인사를 전했다.
이날 행사 참가자들은 직접 담근 김치를 가져가거나 주최측에서 미리 준비한 김치를 구매하기도 했다.

행사는 CJ 제일제당이 특별협찬하고 주미한국대사관, 재외동포청, 민주평통워싱턴협의회가 후원했으며 참가자들에게는 점심과 CJ상품이 제공됐다. 행사장에서는 아이린 신 주하원의원 명의의 김치 홍보대사 위촉장도 전달됐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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