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DC, 청소년 통금 조치 200일 이상 연장
2025-11-06 (목) 07:44:46
박광덕 기자
워싱턴DC의 만연한 범죄를 뿌리뽑겠다며 주방위군까지 투입된 가운데, DC 전역에 대한 청소년 통행금지 기간이 크게 연장됐다.
지역 언론매체인 ABC7뉴스에 따르면 DC 시의회는 지난 4일 현행 90일이었던 청소년 통행금지 기간을 200일 이상으로 연장하는 긴급 법안을 통과시켰다.
시의회의 이번 조치는 핼로윈 데이였던 지난달 31일 네이비 야드에서 있었던 청소년들의 무질서한 행동으로 인해 DC 정부가 공공 비상사태를 선포한 후에 이뤄진 것이다.
현재 DC 전역에는 17세 이하 모든 청소년의 경우 매일 밤 11시~오전 6시 통행금지령이, 네이비 야드, 유 스트릿과 유니언 스테이션 일대 등 우범 지역의 경우 18세 미만 청소년은 오후 6시 또는 저녁 8시부터 공공장소 또는 시설에 9명 이상 모이지 못하도록 하는 특별 청소년 통행금지령이 내려져 있다.
<박광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