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 주지사 후보, 한국어 광고
2025-10-28 (화) 07:48:19
유제원 기자
▶ 민주 아비가일 스팬버거 후보 선거 막판 접전에 한인 공략
버지니아 주지사 선거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민주당 아비가일 스팬버거(Abigail Spanberger) 후보는 지난주부터 한국어로 광고 영상(사진)을 만들어 한인 유권자들에게 호소하고 있다.
‘비용’(Costs)이라는 제목의 영상은 지난달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한 공화당 법안을 칭찬한 상대후보에 대해 언급하며 이와 비교되는 스팬버거 후보의 정책을 강조했다. 스팬버거 후보는 “우리는 버지니아 주민들의 돈을 절약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상대후보는 버지니아가 아닌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충성심이 우선”이라고 지적했다.
광고는 유튜브나 소셜미디어를 통해 방송되고 있으며 이례적으로 한국어 광고가 시작된 것은 선거 막판 지지율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캐스팅 보트(Casting vote) 역할을 할 수 있는 한인 유권자 파워가 주목을 받고 있다는 평가다.
최근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5% 포인트 내외의 접전이 펼쳐지면서 소수계 유권자의 한 표가 소중해진 상황이다. 내년 중간선거를 앞두고 전국적인 관심이 집중되면서 민주당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을 소환했으며 공화당은 글렌 영킨 주지사와 함께 공화당 결집에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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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