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김홍자 교수 작품 서울공예박물관에 영구소장

2025-10-27 (월) 07:47:05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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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속조형‘대부’와‘대모’

김홍자 교수 작품 서울공예박물관에 영구소장

김홍자 교수(원내사진)와‘대부’와‘대모’.

금속공예가 김홍자 몽고메리 칼리지 명예교수의 작품 2점이 서울공예박물관에 영구소장된다.
소장이 결정된 금속조형조각 ‘대부’와 ‘대모’는 지난 1년간 삼청동 소재 현대화랑에 전시돼 있었다.

김홍자 교수는 “50여년 금속공예 외길 여정을 인정받는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김교수의 작품은 스미소니언 랜윅 미술관, 영국 V&A 뮤지엄, 한국 과천의 중앙현대미술관, 중국 윈난성의 뮤지엄 등에 소장돼 있다.

2021년 종로구 안국동에 문을 연 서울공예박물관은 서울시에서 풍문여고 자리의 건물 5개 동을 리모델링해 건축한 한국 최초의 공립 공예박물관이다. 공예품뿐만 아니라, 공예를 둘러싼 지식, 기록, 사람, 환경 등을 연구하고 공유함으로써 공예가 지닌 기술적·실용적·예술적·문화적 가치를 경험할 수 있는 역동적인 플랫폼을 목표로 하고 있다.

1975년 워싱턴 한미미술가협회를 창립해 제 2대 회장에 이어 현재 미협 회장으로 활동 중인 김 교수는 몽고메리 칼리지에서 42년간 재직하다 2014년 은퇴했다.
2019년에 펴낸 영문저서 ‘Korean Metal Art(한국금속미술)’는 한국의 금속공예를 통해 한국문화와 전통, 작품 등을 소개하는 유일한 영문 책자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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