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홍자 교수(원내사진)와‘대부’와‘대모’.
금속공예가 김홍자 몽고메리 칼리지 명예교수의 작품 2점이 서울공예박물관에 영구소장된다.
소장이 결정된 금속조형조각 ‘대부’와 ‘대모’는 지난 1년간 삼청동 소재 현대화랑에 전시돼 있었다.
김홍자 교수는 “50여년 금속공예 외길 여정을 인정받는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김교수의 작품은 스미소니언 랜윅 미술관, 영국 V&A 뮤지엄, 한국 과천의 중앙현대미술관, 중국 윈난성의 뮤지엄 등에 소장돼 있다.
2021년 종로구 안국동에 문을 연 서울공예박물관은 서울시에서 풍문여고 자리의 건물 5개 동을 리모델링해 건축한 한국 최초의 공립 공예박물관이다. 공예품뿐만 아니라, 공예를 둘러싼 지식, 기록, 사람, 환경 등을 연구하고 공유함으로써 공예가 지닌 기술적·실용적·예술적·문화적 가치를 경험할 수 있는 역동적인 플랫폼을 목표로 하고 있다.
1975년 워싱턴 한미미술가협회를 창립해 제 2대 회장에 이어 현재 미협 회장으로 활동 중인 김 교수는 몽고메리 칼리지에서 42년간 재직하다 2014년 은퇴했다.
2019년에 펴낸 영문저서 ‘Korean Metal Art(한국금속미술)’는 한국의 금속공예를 통해 한국문화와 전통, 작품 등을 소개하는 유일한 영문 책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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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