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금 4만달러 조성했어요”
2025-10-27 (월) 07:45:12
정영희 기자
▶ 페어팩스 저소득층 학생 돕기
▶ 2.20클럽, 이웃사랑 걷기대회에 270여명 참가

2.20클럽 이웃사랑 걷기대회 참가자들이 단풍이 곱게 물든 공원길을 걷고 있다.
페어팩스 카운티 저소득층 어린이들의 주말급식을 돕기 위해 2.20클럽(회장 문숙)이 개최한 ‘이웃사랑 걷기 대회’에서 총 4만달러의 기금이 조성됐다.
버크레이크 공원에서 지난 25일 펼쳐진 걷기대회에는 270여명이 참가해 단풍이 곱게 물든 공원 가을숲길을 걸었다. 대회는 올해로 5회째다.
문숙 회장은 “지난 목요일에는 한국정부에서 수여하는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이 모든 게 회원들과 후원자들 덕분이라 생각한다. 더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이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기중 총영사는 김봉주 영사 편에 보낸 격려사에서 “지역사회 저소득층을 돕는 아름다운 일을 위한 이웃사랑 나움 걷기대회가 더욱 발전하길” 바랐으며, 페어팩스 카운티 수퍼바이저회 제프 맥케이 의장은 나탈리 누엔-우드러프 부의장 편에 ‘감사장’을 보냈다. 사담 살림 버지니아 주 상원의원은 대회 현장을 찾아 격려했다.
재향군인회 동부지회 7명의 회원과 대회장을 찾은 김인철 회장은 “매년 걷기대회에 참가하고 있는데 이 행사는 한미동맹을 위해서도 꼭 필요한 일이다. 이런 행사가 미 전역으로 확산되길 바란다”며 400달러의 기부금을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2.20클럽이 후원 중인 11개 학교의 교장들과 학생, 가족들도 다수 참가했다.
딸 비비안(토마스 에디슨고 12)과 함께 온 한인 재이 웨스젤로브스키(알렉산드리아)씨는 “한국일보를 보고 우연히 대회를 알게 돼 처음 왔다. 한인들의 자원봉사와 지역사회 서포트를 보며 뿌듯함과 함께 한인들의 이미지 제고에 큰 힘이 되는 것 같아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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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