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가정폭력 인식 향상 ‘희망의 나무’에 걸다

2025-10-17 (금) 07:35:14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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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인복지센터

가정폭력 인식 향상 ‘희망의 나무’에 걸다

지난 14일 복지센터 피해자 지원팀이 가정폭력 인식의 달 행사를 마친 후 ‘You Are Not Alone’ 배너 앞에서 참가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워싱턴 한인복지센터(이사장 김진아)가 14일 버지니아 레스턴에 소재한 헌터스 우즈 펠로우십 하우스( Hunters Woods Fellowship House)에서 가정폭력 인식 향상을 위한 ‘희망의 나무’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한인을 비롯해 중국계, 러시아계, 베트남계 등 70여명의 다민족 시니어들이 참석해 가정폭력 생존자들에게 희망과 연대의 메시지를 전하고, 지역사회 내 인식 확산과 정서적 지지를 확인했다.

‘가정폭력 인식의 달’을 맞아 마련된 행사는 핵심 슬로건인 ‘당신은 혼자가 아닙니다(You Are Not Alone)’의 주제 아래 참석자들이 각자의 언어로 희망의 메시지를 적은 보라색 리본을 ‘희망의 나무(Hope Tree)’에 부착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리본을 걸며 가정폭력 피해자들에게 용기와 희망이 전해지길 바랐다.


행사 후 참석자들에게는 복지센터에서 준비한 보라색 펜 기념품이 전달됐다.
복자센터 피해자 지원팀은 “언어와 문화가 다르더라도 서로의 아픔에 공감하고, 함께 희망을 나눌 수 있다는 메시지를 지역사회에 전했다. 희망나무에 건 보라색 리본은 모든 가정폭력 피해 생존자에게 용기와 치유의 상징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복지센터의 피해자 지원팀(Victim Services Team)은 가정폭력 및 성폭력 피해자를 위한 상담, 통역, 법률 연계, 긴급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문의 (703) 354-6345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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