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에 담은 전통의 멋과 美
2025-10-14 (화) 07:54:26
정영희 기자

12일 열린 개막식에 참석한 전시 참여작가들. 왼쪽부터 최경화, 윤영자, 최춘자, 한영란 회장, 김미정, 이선희, 박희임 회원.
한국 전통 한지의 멋과 아름다움을 담은 ‘한지그림전’이 워싱턴 지역에서 첫선을 보였다.
한지그림협회 워싱턴지부(회장 한영란)가 개최하는 한미교류전 개막식이 12일 알렉산드리아 소재 그린스프링가든스 공원에서 열렸다. 전시회는 워싱턴 작가 7명(한영란·김미정·박희임·윤영자·최춘자·주덕희·이선희)과 한국작가 등 총 31명의 작품 47점으로 꾸며졌다. 소피아 한은 ‘블루밍 그레이스’, 신시아 김은 ‘마법의 작은 석호’, 캐티 고는 ‘할미꽃’, 이선희는 연분홍과 남색이 조화로운 ‘무궁화’, 최경화는 ‘봄날의 아리아’ 연작 2점, 조수정은 서양화 느낌을 주는 연둣빛 작품 ‘극락조’ 연작 3점을 전시했다.
개막식에는 한국 한지그림협회 최경화·예수정 이사 등 120여명이 참석했으며 한지그림협회 조수정 이사장은 서신으로 격려사를 보내왔다.
워싱턴지부 한영란 회장은 “우리 조상들의 얼이 담긴 소중하고 훌륭한 한지를 이용해 만든 작품을 감상 하면서 이번 전시회가 이민생활에 활기를 더하고 미 주류사회에 우리의 전통문화를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전시회는 내달 23일까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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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