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셧다운에 비영리단체도 비상
2025-10-14 (화) 07:46:53
이창열 기자
▶ 식료품^주거^정신건강^교통 등 도움요청 급증
연방정부 셧다운이 장기화되면서 워싱턴 지역의 비영리단체들에 비상이 걸렸다.
저소득층에 대한 식료품 지원을 넘어 주거·정신건강·교통 등 생계 전반에 걸쳐 위기 상황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역라디오 방송인 WTOP 방송은 12일 워싱턴 지역 비영리단체들이 “도움이 필요한 가정이 빠르게 늘고 있다”며 경고를 내고 있다고 전했다.
노던버지니아 패밀리서비스(Northern Virginia Family Services)의 스테파니 버코위츠 대표는 “이미 우리의 식량지원센터를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며 “많은 가정이 스트레스를 받고 불안해하며, 앞으로 닥칠 일을 걱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버코위츠 대표는 재정적 압박으로 인해 정신건강 서비스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교통비 부담으로 인해 식료품점이나 필수 서비스 기관을 찾기 어려운 가정도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WIC(여성, 영유아 보충영양 프로그램)과 SNAP(보충영양지원프로그램) 등 주요 연방 복지제도는 아직 운영되고 있지만,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어 향후 지원 공백이 발생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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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