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차세대와 함께 통일 체험의 장 가져

2025-10-13 (월) 07:53:58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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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일교육위원 워싱턴협의회

차세대와 함께 통일 체험의 장 가져

차세대와 함께 통일체험의 장을 가진 통일교육위원 워싱턴협의회.

통일교육위원 워싱턴협의회(회장 스티브 리)가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 애난데일 소재 K마켓 주차장에서 진행된 코러스 축제에서 차세대와 함께 통일 체험의 장을 마련했다.

협의회는 국립통일교육원의 지원을 받아 ‘통일 부스’를 운영했고 워싱턴차세대협의회와 한미장학재단학생회(Korean Heritage Foundation Student Society) 소속 학생들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했다.

국립통일교육원에서는 ‘통일아 안녕’ 책자(한글 영문판), 전통 부채와 키걸이, 통일교육위원 티셔츠 등을 후원했다. 특히 ‘통일아 안녕’은 한국의 분단 역사, 북한의 실상, 그리고 통일의 의미를 알기 쉽게 담은 책자로, 준비된 수량이 모두 소진될 만큼 높은 호응을 얻었다.


워싱턴협의회는 “차세대 통일교육은 참여에서 시작된다”는 취지로 “젊은 세대가 직접 통일부스를 운영하면서 배우고 느낀다면 자연스럽게 통일에 관심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학생들은 방문객들에게 한국의 분단과 통일에 관한 퀴즈를 내고 정답자에게 선물을 증정하며, 다양한 세대와 국적의 참가자들이 통일 문제에 대해 흥미를 갖도록 유도했다.
김대영 위원은 “학생들이 너무 적극적으로 참여해 큰 힘이 됐다”고 전했으며 안미경 위원은 “함께 통일부스를 운영한 학생들이 대한민국의 통일을 더 깊이 생각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차세대협의회 소속으로 웃슨 고등학교 12학년에 재학중인 앤드류 성 학생은 “한인동포뿐 아니라 미국인들도 통일에 많은 관심을 보여 놀랐다”며 “한국을 좋아하는 친절하고 따뜻한 사람들을 만나며 매우 의미있고 즐거운 경험이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미장학재단학생회 공동회장인 이한선 학생은 “한반도의 현재 상황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남북 평화통일의 필요성을 알릴 수 있어서 의미가 컸다”고 말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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