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워싱턴, 운전하기 최악의 도시‘전국 3위’

2025-10-13 (월) 07:30:37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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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과 볼티모어 지역이 미국 100대 대도시 가운데 운전하기에 밑바닥 수준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개인 금융정보사이트인 월렛허브가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워싱턴 지역의 운전 환경은 미 전국 100대 대도시 중 필라델피아(총점 36.05), 오클랜드(36.26점)에 이어 나쁜 순위 3위(36.49점), 볼티모어는 1위(42.93점)에 각각 랭크됐다.

월렛허브는 전체 30개 세부 항목을 조사해 각 도시별로 차량 소유비용, 교통 인프라 현황, 안전도, 차량 수리비 등을 조사해 순위를 매겼다.
분야별 순위를 살펴보면 워싱턴 지역은 전국 평균 대비 교통사고 발생률이 무려 97위였고, 차량 도난율 96위, 차량 정비 비용 95위, 차량 정비소 접근성 89위, 평균 주차 요금 75위 등 평균 이하를 기록했다.


워싱턴 지역의 이같은 최악의 운전 환경은 많은 교통량과 제한된 도로 공간, 값비싼 유지비, 러시 아워 시간대의 벨트웨이의 심한 교통 체증, 도심 차선 폐쇄, 치솟는 유류비와 보험료 등 때문으로 지적되고 있다.

한편 미 대도시 중 가장 운전하기 좋은 대도시는 텍사스주 코퍼스 크리스티가 이름을 올렸고 노스캐롤라이나 그린스보로, 아이다호 보이스, 애리조나 스캇츠데일, 텍사스 라레도가 그 뒤를 이었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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