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진우 스님, ‘중도가강설’ 출간

2025-10-08 (수) 01:2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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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고의 선물은 마음의 양식’

"한 구절 한 구절에 선(禪)의 핵심이 가득 담겨 있고, 지금 우리들 삶에도 큰 울림이 있습니다. 항상 수행정진에 진전이 있기를 바랍니다."(진우스님)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이 추석을 앞두고 중국 당나라 승려인 영가현각(665∼713) 대사가 깨달음의 경지를 선시(禪詩)로 읊은 '증도가'(證道歌)를 알기 쉽게 풀이한 단행본 '증도가 강설'(조계종출판사)을 펴냈다.


진우스님은 '증도가 강설'이 "실제 깨친 마음의 상태를 그 마음 그대로 최대한 글로 표현한 내용이기에, 머리로 이해하는 차원과는 전혀 다른 경지의 말씀"이라며 중추절을 맞이하는 법공양(보살행을 닦아 중생을 이롭게 하는 공양)으로 평소에 인연을 맺은 이들에게 이 책을 나눠줬다. 책은 운문 형태의 게송(偈頌•부처의 공덕이나 가르침을 찬탄하는 노래)으로 된 '증도가' 원문을 소개하고 이를 한글로 풀어낸 뒤 그 의미를 강의하는 형태로 구성돼 있다.


진우스님은 책에서 사바세계가 인과(因果)로 가득하다고 설명하고서 좋은 일은 나쁜 일과 동전의 양면처럼 늘 함께하는 것임을 깨달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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