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주말 스미소니언 ‘추석 가족 축제’행사에서 한국고유의 씨름이 소개된다. <문화원>
워싱턴 DC 소재 스미소니언 뮤지엄에서 한국의 전통 민속놀이이자 운동경기인 씨름이 최초로 선보인다.
워싱턴 한국문화원(원장 박종택)과 스미소니언 아시안 아트 뮤지엄이 공동 개최하는 ‘추석 패밀리 페스티벌’에 처음으로 씨름이 추가된 덕분이다.
행사는 내달 4일(토) 오전 11시-오후 4시 스미소니언 아시안 아트 박물관(NMAA)에서 펼쳐진다. 한국씨름협회가 워싱턴 DC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한국 전통 씨름 소개 및 시범경기를 펼친다. 시범경기는 새클러 갤러리서 오전 11시, 낮 12시30분, 2시30분에 20분씩 열린다. 또 씨름협회 사진전도 곁들여진다.
박종택 문화원장은 “올해의 하이라이트인 씨름은 한국의 고유 문화유산으로 오랜 역사와 함께 지역과 세대를 아우르는 민속놀이다. 씨름의 유구한 역사 및 공동체 연대와 협력의 정신이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3년 시작돼 올해로 3회째인 ‘추석 가족 축제’는 매년 5천-6천명의 방문객이 하루종일 한국 전통문화 체험을 위해 찾아오는 행사로 자리잡았다.
씨름 외에 K-팝 공연, 댄스 워크숍, 한국 패션 사진 부스, 독특한 문화 유산 전시, 예술 및 공예 활동도 마련된다. K-팝 음악 및 공연, 실습 워크샵은 프리어 플라자에서 펼쳐진다. 마이어 오디토리엄에서는 디딤새 한국전통예술원(원장 정수경)의 한국 전통춤 공연(오후 1시 30분-2시, 기원무, 메가 드럼 퍼포먼스, 버나돌리기, 화랭이춤, 삼고무 등)과 워싱턴 사물놀이(대표 세바스찬 왕)의 전통 타악(오후 2시 10분-40분, 삼도농악가락 등)이 추석의 풍성함과 흥겨움을 전한다.
이 밖에 실물크기의 추석 차례상이 프리어 갤러리 북쪽 복도에 차려지며. 공예, 색칠하기 및 전통부채 장식, 전통 한복 포토 부스도 설치돼 정겨운 한가위 분위기를 전할 예정이다.
자세한 정보와 등록은 한국문화원 또는 NMAA 웹사이트(https://asia.si.edu/whats-on/events/search/event:188907012/)에서 확인 가능하다.
장소 1050 Independence Ave. SW Washington DC
문의 (202) 939-5688
culturedc@mofa.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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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