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코로나 후각 저하, 인지 못해도 수년 간 지속될 수 있어”

2025-09-30 (화) 07: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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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대 교수팀 3500명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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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바이러스를 앓은 후 후각이 무뎌진 사람은 물론 후각 변화를 인지하지 못한 사람도 실제로는 후각이 손상됐을 수 있고 증상이 수년간 지속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뉴욕대(NYU) 랭곤헬스·그로스먼 의대 리오라 호르비츠 교수팀은 미의사협회 저널 ‘JAMA 네트워크 오픈에서 성인 남녀 35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바이러스와 후각저하 간 연관성 연구에서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코로나19를 앓은 후 후각에 변화가 있었다고 보고한 1393명 가운데 1111명(79.8%)이 후각 식별검사에서 후각저하를 보였고, 이들 가운데 321명(23.0%)은 심한 후각 저하 또는 후각 상실 상태였다.

또 코로나19 감염자 중 후각 변화나 상실을 인지하지 못한 1563명 중에서도 1031명(66.0%)이 후각 저하증을 보였고, 이 중 128명(8.2%)은 심한 후각 저하 또는 후각 상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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