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7일 결선에서 80세 이상 탁구 종목에서 1등을 차지한 석은옥 씨(오른쪽)씨가 금메달을 받은 후 미소짓고 있다.
북버지니아 시니어 올림픽(2025 Northern Virginia Senior Olympics)에서 석은옥씨를 비롯한 한인들이 탁구 종목을 휩쓸었다.
지난 27일 열린 결선에서 83세의 석은옥 씨는 결선에 올라온 81세 미국인 2명을 연파하며 80세 이상 금메달에 선정됐다.
석 씨 외에 알렉산드리아 소재 린코니아 시니어 탁구회 회원들이 뛰어난 기량으로 다수 입상했다. 입상자는 ▶70대 복식-1등 이순옥·구옥남, 2등 박향숙·헬렌 송, 3등 김홍렬·배석규 ▶70대 단식-2등 구옥남, 3등 헬렌 송 ▶60대 단식-2등 박호근, 3등 소피아 남(남희연) ▶60대 복식-3등 박호근·제이슨 최 씨등이다.
대회는 지난 13일 시작돼 30일까지 계속된다. 시니어 올림픽 대회는 페어팩스, 알링턴, 퍼키어, 라우든, 프린스 윌리엄 등 북버지니아 지역 거주민 중 50세 이상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매년 1,000명 이상이 출전한다. 버지니아 일원의 29개 장소에서 80여개 종목(걷기, 라켓볼, 육상, 수영, 탁구, 피클볼, 크리켓, 배드민턴, 테니스, 골프 등)을 대상으로 시니어들이 평소 갈고닦은 기량을 겨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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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