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쇄 주거침입 절도‘요주의’
2025-09-23 (화) 08:00:47
배희경 기자
하워드 카운티와 앤아룬델 카운티에서 연쇄 주거침입 절도가 발생해 경찰이 여성 용의자(사진)를 수배 중이다. 최근 연쇄 절도가 엘리콧시티부터 서버나파크까지 이어져 주민들을 불안에 떨게 하고 있다.
앤아룬델 카운티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는 17일 서버나파크 제닝스 로드 100번지 주택에 침입하는 모습이 감시카메라(CCTV)에 포착됐다. 여성으로 추정되는 용의자는 왼쪽 팔과 왼쪽 귀 뒤에 문신이 있고 침입 당시 십자가목걸이를 착용하고 있었다.
하워드 카운티에서는 같은 여성 용의자가 10일 엘리콧시티의 블루힐 코트 3600번지와 17일 엘리콧시티의 커거 로드 5200번지 주택에 연이어 침입했다. 두 집 침입 당시 용의자의 모습이 CCTV에 찍혔다. 용의자는 노트북, 귀금속, 시계, 전동드릴 등을 훔쳐 달아났다.
피해자 사라 글래서는 “절도범이 벽돌로 잠긴 문손잡이를 부수려 하다가 실패하자 지하실 창문을 깨고 침입했다”며 “2년 전 안전하고 조용하다는 하워드 카운티의 일체스터 주택가로 이사왔는데 한낮에 도둑이 든다니 기가 막히다”고 말했다.
글래서는 퇴근 후 돌아와 애완견을 산책시키려다 깨진 창문과 어질러진 물건들을 발견했다. 그녀의 약혼자가 점심시간에 집을 방문한 후 나서면서 문을 잠근 지 15분 만에 범행이 일어났다.
경찰은 주민들에게 제보를 당부했다. 앤아룬델 카운티는 410-222-4662, 하워드 카운티는 410-313-STOP으로 신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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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