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미국서 ‘커피도시’ 5위로 하락...1위 오리건주 포틀랜드, 2위 올랜도, 3위 롱비치
2025-09-18 (목) 08:23:44
세계 최대 커피체인인 스타벅스 본사가 위치하고 있는 미국내 '커피 도시' 5위라는 평가를 받았다.
시애틀은 오랫동안 미국 최고 ‘커피도시’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다 최근 들어 2~3위로 밀리더니 올해는 5위로까지 하락했다.
개인금융정보업체인 월렛허브가 오는 29일 ‘미국 커피의 날’을 앞두고 전국 50대 도시를 대상으로 12개 항목을 조사해 올해 미국 베스트 커피 도시 순위를 매겨 발표했다.
조사항목은 ▲가구당 커피관련 소비액수 ▲커피 제조업체 수 ▲성인당 커피 소비량 ▲커피 메이커를 소유한 가구 비율 ▲소비자평가 별 4.5이상을 받은 커피판매점 수 ▲인구당 커피숍 수 ▲무료 와이파이 제공 커피점 수 ▲커피애호가 단체 수 등이 포함됐다.
시애틀은 가구당 커피관련 소비지출액은 물론 인구당 가성비 좋은 커피숍 수에서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인구당 커피와 티 제조업체수에서 전국 6위, 인구당 커피숍 및 카페수 전체 44위, 인구당 도넛가계수는 전국 39위를 기록했다.
이런 기준으로 조사한 결과에서 시애틀은 63.82점을 받아 5위를 차지한 반면 서북미인 오리건주 포틀랜드가 올해 1위로 우뚝 솟았다. 2위는 지난해 4위였던 플로리다 올랜도가 올라섰고, 3위를 캘리포니아 롱비치, 4위는 플로리다 마이애마가 각각 차지했다.
스타벅스가 위치하고 있어 세계 최고 커피도시로 인식돼오고 있는 시애틀이 이처럼 구체적인 항목을 조사한 결과에서도 비록 5위를 차지했지만 시애틀이 커피친화적인 도시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더욱이 포틀랜드가 1위를 차지하면서 서북미가 최고의 커피 지역임을 입증하고 있다.
반면 최악의 커피 도시는 노스캐롤라이나 샤롯으로 나타났다.
한편 미국인의 66%는 매일 커피를 마시고 있으며 하루에 미국서 마시는 커피잔 수는 5억1,900만잔인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