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자유·평화 위한 위대한 전환점”

2025-09-17 (수) 07:40:41 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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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D한인회, 인천상륙작전 75주년 기념

▶ 희생 잊지 않고 다음 세대 물려줄 책임

“자유·평화 위한 위대한 전환점”

메릴랜드한인회가 15일 볼티모어의 한국전 참전비에서 인천상륙작전 75주년을 기념하고 있다.

한국전쟁의 전환점이 된 인천상륙작전 75주년 기념식이 볼티모어에서 거행됐다.
메릴랜드한인회(회장 안수화)는 15일 볼티모어의 캔톤 워터 공원에 위치한 메릴랜드 한국전쟁 기념비(Maryland Korean War Memorial) 앞에서 기념식을 갖고, 참전용사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고 역사적 의미를 되새겼다.

메릴랜드 이민사 박물관 건립 추진을 위해 메릴랜드 한인 이민 역사를 기록하고 보존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한인회는 참전용사들의 이름이 새겨진 기념비를 돌아보고 자유와 평화를 지켜낸 이들의 숭고한 헌신을 기렸다.

웰씨 앤 와이즈 이태영 대표는 “인천상륙작전으로 인해 오늘의 자유대한민국이 존재한다”며 “인천상륙작전은 평화와 자유를 수호한 위대한 승리이며 위대한 전환점”이라고 강조했다.


안수화 회장은 “올해는 인천상륙작전 75주년이 되는 역사적인 매우 뜻깊은 해”라며 “그 역사적인 승리와 참전용사들이 남긴 유산을 기억하는 것은 우리의 의무”라고 말했다.
허인욱 메릴랜드 한인 역사 프로젝트 위원장은 “이 역사적 진실을 우리가 분명히 인식하고 앞으로도 자유와 평화를 지켜나가기 위해서 차세대들에게 오늘과 같은 행사의 의미를 잘 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1950년 9월 15일 더글라스 맥아더 장군의 지휘 아래 작전명 ‘크로마이트 작전’으로 단행된 인천상륙작전은 한·미·영 등 8개국 261척의 함정이 투입돼 2차 세계대전 이후 최대 규모 상륙작전으로 기록됐다. 인천상륙작전은 북한군의 공세에 밀려 풍전등화의 위기에 몰렸던 전세를 한 번에 뒤엎어 빼앗겼던 서울을 수복하는 계기가 됐다.

<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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