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베토벤 바이올린 협주곡으로 가을맞이

2025-09-04 (목) 07:46:48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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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싱턴챔버오케스트라, 14일 DC서 시즌개막 연주회

베토벤 바이올린 협주곡으로 가을맞이
워싱턴챔버오케스트라(WCO, 지휘자 겸 예술감독 김준용)가 내주에 2025-26 시즌 첫 연주회를 개최하며 가을이 왔음을 알린다.

오는 14일(일) 오후 5시 DC 소재 어뮤니시에션 교회(Annunciation Church)에서 열릴 음악회는 작년에 WCO와 첫 연주를 했던 아이슬란드 출신의 여류 바이올리니스트 주디스 잉골프슨 초청 연주회로 진행된다. 현재 피바디 음대 바이올린 교수로 재직 중인 잉골프슨은 벨기에의 퀸 엘리자베스, 러시아의 차이코프스키의 콩쿨과 함께 세계 3대 바이올린 콩쿨의 하나로 여겨지는 인디애나폴리스 국제 바이올린 콩쿨 금메달 수상 연주자이다. 이번 연주에서는 바이올린 협주곡의 금자탑이라 알려져 있는 베토벤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협연한다.

이날 음악회에서 WCO는 프로코피에프의 발랄하고 에너지가 있는 고전(Classical) 교향곡 1번과 함께 베토벤의 코리올란 서곡(Coriolan Overture)으로 연주를 시작한다.
김준용 예술감독(위스컨신-밀워키 대학 교수, 사진)은 “워싱턴 어뮤니시에션 교회의 연주 시리즈(Catherine and Mary Roth Concert Series )의 일환이기도 한 이번 음악회는 커뮤니티를 위해 무료로 마련됐다. 많은 한인들이 부담 없이 오셔서 가을 오후를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무료 연주이지만 www.thewco.org에서 티켓을 예약해야 하며 교회의 넓은 무료 주차장도 구비돼 있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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