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VA 등 차량번호판 판독정보, 연방 정부와 공유 중단

2025-09-03 (수) 07:33:34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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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불법 체류자 색출을 위해 버지니아의 차량번호판 자동판독기에 저장된 정보가 대거 연방이민당국에 넘겨진 사실이 알려지면서 큰 파문을 일으킨 가운데(본보 7월 9일자 A1), 차량번호판 판독기 관리업체가 당분간 연방정부와의 정보 공유를 멈춘 것으로 파악됐다.

ABC뉴스는 최근 ‘차량번호판 카메라 회사, 연방 기관과의 협력 중단’이라는 제하로 버지니아를 비롯해 미 전국에서 자동 번호판 판독 시스템을 운영하는 플록 세이프티사는 연방 기관과의 조사 목적에 대한 혼란과 우려로 인해 운영을 중단했다고 발표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플록 세이프티사는 미 전국에 4,000대 이상의 차량번호판 판독기를 운영하면서 매달 수십억장의 번호판 사진을 캡쳐해 보관하고 있는데, 관련 정보가 이민 단속을 위해 연방이민세관국(ICE) 등에 넘겨져 활용됐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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