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웅수 아카데미, 내달 9일 개강…총 34개 과목 개설

지난 5월에 열린 봄학기 종강식에서 웅수 아카데미 자원봉사자들이 점심을 준비하고 있다. 원내 사진은 이명수 운영위원장.
와싱톤 한인교회 산하의 웅수 아카데미(운영위원장 이명수)가 내달 9일 개강한다.
이번 학기는 9월 9일(화)부터 12월 2일(화)까지 12주간 주 4일(월·화·수·목) 대면과 온라인의 하이브리드로 진행된다. 대면수업은 와싱톤 한인교회에서 매주 화요일 오전 9시30분-오후 2시 진행되며 비대면 강좌는 주 4일 운영된다.
이명수 운영위원장은 “이번 학기에는 총 34개(대면 25개, 비대면 9개) 강좌가 개설되며, 다른 시간대의 여러 과목 수강도 가능하다”면서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시니어를 위한 다양한 강좌들을 통해 배움의 즐거움을 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강생들은 오전, 오후반 교실 또는 줌을 통해 역사(중국사, 한국근현대사, 미국역사), IT(AI 시대의 아이폰, 컴퓨터, PC 무비 메이커, iMovie, 파워포인트), 외국어(스페니쉬 등), 미술(유화, 동양화, 서예), 음악(피아노, 합창), 건강(건강스포츠댄스, 포크 댄스, 타이치), 취미(바둑 등) 등을 선택해 배우게 된다.
이 밖에 ‘사랑의 요리교실’, ‘르네상스 시대의 미술사’, ‘창작수필’, ‘한국의 시와 단편’, ‘유산 상속과 노후 재정관리’ 등 흥미로운 강좌들도 개설된다.
강좌는 정종욱 전 주중대사(서울대 명예교수)를 비롯해 장수영·이상남·김기봉·황보 한·이계우·정두현 박사와 이명수, 이선택, 이종수, 이재훈, 황정은, 박지은 씨 등이 이끈다.
웅수 아카데미는 지난 2010년 한미장학재단 초대 전국이사장 및 DC 가톨릭대학 교수를 역임한 고 김웅수 박사가 교회에 한인 노인들과 커뮤니티를 위해 써달라고 쾌척한 25만 달러를 기반으로 설립됐다. 2013년 9월 150여명의 등록학생으로 출발해 근래에는 매 학기 250여명이 참석할 정도로 커졌다.
등록은 와싱톤한인교회 웹사이트(www.kumcgw.org) 또는 교회사무실에서 받으며 등록마감은 내달 2일. 등록비는 70달러이며 점심도 제공된다.
문의: (703) 448-1131 교회사무실, (214) 843-7117 이명수 운영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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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