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이’ 현악 트리오 멤버인 앤드류 가쥬(왼쪽부터), 제이스 김, 권한새 씨.
한인 청소년 음악봉사단체인 리틀 뮤즈(단장 박성신)가 지역사회 저소득층과 장애학생을 돕기 위한 기금모금 콘서트를 개최한다.
음악회는 오는 16일(토) 오후 5시30분과 18일(월) 오후 6시 페어팩스 소재 ‘페어팩스 파인 바이올린(Fairfax Fine Violin)’ 연주장에서 열린다.
18일의 ‘하나이(Hanai) 뮤직 콘서트’는 10여년전 웃슨고 재학 당시 리틀 뮤즈의 창립 멤버였던 권한새(인디애나 대학교 음대 바이올린 연주자 박사과정 중)와 페어팩스 출신의 제이스 김(피아니스트 겸 비올라 연주자, 일리노이대학 비올라 연주자 박사과정 중), 앤드류 가쥬(첼로, 일리노이대학 첼로 연주자 박사과정 중) 등 트리오의 무대로 꾸며진다. 하나이는 하와이어로 ‘가족’을 의미한다.
이날 이들은 모차르트의 바이올린 소나타 21번 E 단조를 비롯해 베토벤의 첼로 소나타 3번 A 장조, 슈베르트의 현악 3중주, 클라라 슈만의 피아노 트리오 G 단조 등의 레퍼토리를 선보인다.
권 씨는 피바디 음대 예비학교를 거쳐 메릴랜드 대학교 음대 졸업 후 보스턴 컨서바토리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현재 인디애나 대학교에서 바이올린 연주자 박사과정 및 음악교육을 부전공하고 있다.
권 씨는 “그룹 ‘하나이’의 목적은 여러 주(버지니아, 일리노이, 인디애나 등)에서 연주 여행을 통해 모이는 기부금을 커뮤니티에 환원함으로써,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고 의미 있는 활동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권 씨는 15일 광복절 경축식에서도 연주한다.
앞서 16일 열릴 음악회는 리틀 뮤즈 학생 단원 30여명의 피아노, 바이올린, 트럼본, 오카리나, 팬플룻, 리코드 연주 무대로 꾸며진다. 음악회 수익금은 2.20클럽과 버지니아한미장애인협회에 전달된다.
리틀뮤즈 학생 단원들은 2014년부터 매년 자선음악회를 열어 지역사회에 후원금을 전달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2.20클럽과 버지니아한미장애인협회에 1,500달러씩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또 정기적으로 선라이즈 양로원 등을 찾아 위문공연하며 지역사회 봉사에도 나서고 있다.
음악회 입장료는 없으며, 액수에 상관없이 기부금은 환영한다.
장소 10782 Fairfax Blvd, Ste B,
Fairfax, VA. 2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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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