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승을 한 베트남 팀이 워싱턴한인축구협의 박희춘 회장, 신익훈 이사장 및 김덕만 버지니아 한인회장 등과 함께 우승 트로피를 들고 환호하고 있다.
11일 버지니아 페어팩스 소재 스트링펠로우 파크에서 열린 ‘광복절 80주년 기념 축구대회’에서 MD 베트남 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버지니아한인회(회장 김덕만)가 주최하고 워싱턴대한축구협회(회장 박희춘)가 주관한 이번 대회에서 MD 베트남 팀은 청룡을 4대 0으로 이기고, 조은과 1대1로 비겨 1승 1무로 우승을 차지했다. MVP 상은 MD 베트남 팀의 트랜 선수가 받았다.
준우승은 화랑을 6대 2로 꺾고 MD 베트남에 0대 4로 패해 1승 1패를 기록한 청룡이 차지했다.
조은은 중국 팀과 0대 0으로 비기고 MD 베트남 팀과도 1대 1로 무승부를 기록해 2무를 했다.
광복절 80주년의 기쁨을 축구로 나누자는 취지로 기념식과 함께 열린 이번 대회에서 김덕만 VA 한인회장은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며 건강한 스포츠 정신으로 함께 할 수 있어 매우 기쁘고 감사하다”면서 “1945년 ‘조국의 빛을 되찾은 그날’을 기념하는 이 행사가 우정과 친목을 나누는 가슴 벅찬 축제이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희춘 축구협회장은 “광복 80주년을 기념하는 축구대회를 열어 준 버지니아 한인회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후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미대사관에서는 김봉주 영사가 나와 축사를 했고 김덕만 VA 한인회장의 선창으로 모두 만세를 불렀다.
이날 대회에는 55세 이상이 주축인 시니어조에서 조은, 청룡, 화랑, 중국, MD 베트남 팀이 참가했다. 지난해 광복 기념 축구대회에서는 VA 베트남 팀이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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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