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AC, 단편영화 시사회
▶ 15일 글렌데일 극장서

‘까치(Ggachi, Magpie)’
한미연합회(KAC·대표 유니스 송)가 아시안 증오범죄를 주제로 한 단편 영화 ‘까치(Ggachi, Magpie)’의 시사회를 오는 15일(금) 오후 6시, 글렌데일에 위치한 룩 다인-인(LOOK Dine-In) 극장에서 개최한다. 이번 시사회는 캘리포니아주 사회복지부(CDSS)와 재외동포청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영화 ‘까치’는 아시안 혐오 범죄로 할머니가 공격당하는 장면을 직접 목격한 한 한인 소녀의 상실과 트라우마, 그리고 회복의 여정을 다룬 작품이다. 앤드류 오 감독과 Unit 5 Films가 함께 제작한 이 영화에는 배우 선우용여가 할머니 역을, 케일라 이가 손녀 역을 맡아 감정선이 살아 있는 연기를 선보인다. 또한 선우용여 배우의 딸이자 가수로 활동 중인 최연제가 엄마 역으로 특별 출연해 의미를 더한다. 오 감독은 “까치가 희망과 새로운 시작을 상징하는 만큼, 영화를 통해 아시안 커뮤니티가 증오 범죄의 아픔을 딛고 다시 일어서길 바라는 메시지를 담았다”고 전했다.
영화 상영 후에는 앤드류 오 감독, 작가 선 김, 배우 선우용여, 케일라 이, 최연제 등이 참석하는 Q&A 세션이 이어져 관객과의 소통을 통해 작품의 메시지를 더욱 깊이 나눌 예정이다.
한미연합회 유니스 송 대표는 “광복절 80주년이라는 뜻깊은 날에 이 시사회를 열게 되어 더욱 의미가 깊다”며, “한민족이 외세의 억압을 이겨내고 자유를 되찾은 날에, 아시안 증오범죄의 고통을 함께 공감하고 치유하는 시간을 갖는 것은 공동체의 회복력과 연대의 가치를 되새기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시사회는 누구나 무료로 참석할 수 있으나 사전 예약이 필수다. 관람 신청은 13일(수)까지 웹사이트를 통해 가능하다. 문의 (213)365-5999, 이메일 info@kacla.org, 예약: www.zeffy.com/ticketing/2025-kac-ggachi-scree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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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