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무료 농구·축구 캠프 즐거웠어요”

2025-07-28 (월) 07:52:01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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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D 소재 AKA 스포츠 재단 개최…워싱턴 한인 어린이·청소년 큰 호응

“무료 농구·축구 캠프 즐거웠어요”

지난 20일 축구 캠프가 진행되고 있다.

한인 차세대의 성장을 스포츠로 돕고 있는 메릴랜드 켄싱턴 소재 비영리단체인 AKA 스포츠 재단(대표 John Lee)이 지난 19일과 20일 버지니아 폴스처치 소재 메리디안 고교에서 무료 농구 및 축구 캠프를 개최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캠프는 1학년부터 8학년까지의 한인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DC 유나이티드 프로 축구팀 소속 선수들과 대학 농구 선수 출신 코치들이 직접 참여해 특별한 시간을 만들었다.

잔 리 대표는 25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19일 농구 캠프에는 약 50명, 20일 축구 캠프에는 약 30명이 참가했다”며 “각 날마다 약 50명의 자원봉사자들이 함께하며 행사를 도왔다”고 말했다.


19일 농구 캠프에는 몽골 국가대표로 뛰고 있는 프로 농구 선수인 마르가드 초이질수렌(Margad Choijil suren)이 지도에 나섰다. 이 선수는 페어팩스 고등학교 출신이다.
20일 축구 캠프에는 DC 유나이티드에서 미드필더로 활약하고 있는 호세이 카지마(Hosei Kijima)와 다쿠 타카하시(Taku Takahashi) 선수 등이 캠프 현장을 방문해 참가자들과 함께 뛰며 교류했다. 특히 카지마 선수는 자신이 어떻게 프로 축구 선수가 됐는지 등의 이야기를 전해 참가자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이번 캠프는 워싱턴 지역 청소년들이 건강하게 성장하고, 스포츠를 통해 자신감을 키우며 서로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으며 AKA 스포츠 재단은 앞으로도 유사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AKA 스포츠 재단은 2023년 한인 스포츠 활성화를 위해 설립된 비영리 재단으로, 현재 전국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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