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우정국 창립 250주년 기념 무료 ‘가족 축제’

2025-07-23 (수) 07:36:53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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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미소니언 국립우편박물관 26일

우정국 창립 250주년 기념  무료 ‘가족 축제’
미 우정국(USPS) 창립 250주년을 기념한 무료 ‘패밀리 페스티벌’이 이번 주말 열린다.
7월26일은 우편서비스가 시작된 지 정확히 250주년 되는 날로 이날 오전 11시-오후 4시 DC 소재 스미소니언 국립우편박물관(National Postal Museum, 사진)에서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여러 세대에 걸쳐 전국 각지에서 우편물을 배달해 온 사람들, 장소, 기술에서 영감을 받은 이야기와 체험 활동, 공예, 게임과 액티비티가 마련된다.

벤 프랭클린 만나보기(미 건국의 아버지 중 한 명으로 1753년 체신장관 대리로 우편제도 개선에 기여), 미국 우편 검사국 알아보기, 국립 우편박물관의 초대 예술가인 에린 로빈슨과 함께 예술 작품 만들기 등이 준비된다. 또 국립 항공우주박물관과 함께 기획한 박물관 주변에서 항공우편 픽업하고 배달하기, 미국 우편 서비스에 대한 감사의 메시지를 직접 작성해 Owney the Mail Dog 벽에 걸어보기, 국립 역사 박물관과 함께 벤자민 프랭클린의 유산 발견하기, 스토리 타임 및 박물관 곳곳의 보물찾기, USPS 퀴즈 등도 곁들여진다.

DC 내 복원된 유니언 스테이션 옆에 위치한 스미소니언 국립우편박물관은 세계에서 가장 크고 광범위한 우표 및 우표 관련 자료를 소장하고 있다. 우편 용품, 우편물 운송 차량, 우편함, 계량기, 카드, 편지, 우표 사용 이전의 우편 자료까지 다양한 소장품을 만나볼 수 있다. 또 콜로니얼 시대의 우편로 따라 걷기, 역마차를 타고 우편물 실어 나르기, 1920년대 작은 마을 우체국 둘러보기 등 다양한 체험도 할 수 있다.

3대의 빈티지 우편 비행기, 우편마차, 1931년형 포드 모델 A 우편트럭, 철도 차량 모형도 구경할 수 있다. 세계 최대 규모의 윌리엄 H. 그로스 우표 갤러리에서는 어린이들이 역사적인 편지의 여정을 추적하고, 가상 우표 컬렉션을 만들고, 자신만의 우표를 디자인할 수 있다.
주소 2 Massachusetts Ave.,
N.E. Washington, DC 20002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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