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이자마진 개선효과
▶ 총자산 80억달러 육박
한미은행(행장 바니 이)이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올해 2분기 안정적인 실적을 발표했다. 자산과 예금, 대출 등 핵심 지표가 모두 전년 대비 증가했다.
한미은행의 지주사 한미 파이낸셜이 22일 발표한 올해 2분기 순익은 1,512만달러로 전년 동기인 2024년 2분기의 1,445만달러 대비 4.6% 증가했다. 직전 분기인 2025년 1분기의 1,767만달러에 비해서는 14.5% 감소했다.
2분기 주당 순이익(EPS)은 0.50달러로 전년 동기 0.48달러에 비해 증가했지만 전 분기의 0.58달러에 비해서는 낮다. (도표 참조)
올해 상반기 순익은 3,279만달러(주당 1.08달러)로 전년 동기 2,962만달러(주당 0.97달러) 대비 10.7% 증가했다.
올 2분기 기준 총자산은 78억6,236만달러로 전년 동기 75억8,635만달러 대비 3.6%, 전 분기 77억2,904만달러 대비 1.7% 각각 증가했다. 총예금고는 67억2,912만달러를 기록, 전년 동기 63억2,934만달러 대비 6.3%, 전 분기 66억1,948만달러 대비 1.7% 각각 증가하는 긍정적 흐름을 보였다. 대출(LR)은 63억596만달러로 전년 동기 61억7,636만달러 대비 2.1%, 전 분기 62억8,219만달러 대비 0.4% 각각 증가했다.
이같은 순익 증가는 핵심 수익성 지표인 순이자마진(NIM)이 올 2분기 3.07%를 기록, 전년 동기인 2024년 2분기 2.69%, 전 분기인 2025년 1분기의 3.02%에 비해 각각 개선된 것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한미은행은 자산 건전성을 유지하면서 안정적인 성장 전략을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바니 이 행장은 “한미은행은 고금리와 인플레이션 등 경제적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을 성공적으로 헤쳐나가고 있다”며 “올해 2분기에도 신규 대출 3억2,960만달러를 평균 이자율 7.10%에 유치하는 등 영업망 확장과 신규 고객 확보를 통한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성장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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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