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버지니아 수돗물 불안…‘PFAS’ 과다검출
2025-07-21 (월) 07:32:49
박광덕 기자
북버지니아 지역의 수돗물에서 인체나 환경에 의해 분해가 되지 않는 ‘영구 화학물질’로 알려진 과불화 화합물(PFAS)이 과다 검출되고 있어 주민들의 건강 문제가 우려되고 있다.
17일자 지역 언론매체인 WTOP에 따르면 북버지니아 지역 수백만 주민들의 식수원인 오코콴 저수장 식수내의 과불화 화합물 함량이 연방 환경보호청(EPA)이 정한 잠재적 위험 화학물질 최대 기준을 초과하고 있다.
오코콴 수역 모니터링 연구소에 따르면 넌스틱 프라이팬, 고어텍스 재킷, 기타 의류, 소방용 폼을 만드는 데 사용되며 특정 암에 대한 발암 위험과 어린이 성장에 문제를 증가시킬 수 있다.
이 연구소 측은 “산업 물질이 폐수로 방류되었을 가능성이 있고 매일 사용하는 소비자 제품과 소방용 폼이 원인일 수가 있다”며 “이들 물질은 입자가 작고 쉽게 분해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연구소는 “PFAS를 제거하려면 수억달러를 투입해야 하는데 이 경우 수도료가 크게 오를 수 있다”며 “전국의 많은 하천과 저수지, 지하수도 비슷한 문제에 직면해 있다”고 덧붙였다.
<박광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