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PD 올림픽경찰서장 오코너 전 캡틴 퇴임 “한인사회 계속 소통”
LA 경찰국(LAPD)의 한인타운 치안 책임자가 최근 교체됐다.
올림픽경찰서 후원회(OBA)에 따르면 한인타운을 관할하는 LAPD 올림픽경찰서의 서장이었던 브라이언 오코너 캡틴이 지난달 말 은퇴하고, 현재 올림픽경찰서의 두 번째 커맨딩 오피서이자 순찰책임자인 레이첼 로드리게스 캡틴이 서장 대행을 맡고 있다.
퇴임한 브라이언 오코너 캡틴은 지난 1989년 리저브 육군 군사경찰로서 경찰 경력을 시작했다. 이어 매사추세츠주 노스 애틀버러 경찰, 뉴욕주 뉴욕 경찰 등을 거쳐 1999년 LAPD에 투신했다. LAPD에서 그는 퍼시픽, 사우스이스트, 사우스, 웨스트LA, 하버, 웨스트 밸리 경찰서, 수사본부 등 다양한 경찰서 및 부서에서 근무해오다 지난해 9월 올림픽경찰서장으로 부임했었다.
오코너 캡틴의 공석을 메운 로드리게스 서장 대행은 지난 2005년 LAPD에 입문한 이후 사우스웨스트, 77가, 올림픽, 뉴튼, 윌셔 경찰서 등을 거치며 순찰, 풍기단속, 범죄감시, 현장교육, 갱단단속, 정책행정 등의 분야에서 활약해 왔다. 지난 2013년 서전트, 2021년 루테넌트로 각각 승진했고, 2022년에는 마이클 무어 당시 LAPD 국장의 직속 행정관으로 근무하기도 했다.
이어 2023년 캡틴으로 승진해 사우이스트 경찰서 순찰책임자로 근무하다가 작년 6월 올림픽경찰서로 부임했다. 로드리게스 서장 대행은 칼스테이트(CSU) 롱비치 캠퍼스에서 범죄학 학사와 석사, 정치학 학사를 취득했다. 또한 셔먼 블록 감독자 리더십 연구소와 LAPD 리더십 프로그램을 수료했다.
LA 한인타운은 최근 수년간 노숙자 관련 문제, 사업체 안전 문제 등 다양한 현안이 이어지며 커뮤니티와 경찰 간의 협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으로, 현재까지 정식 올림픽경찰서장 후임 인사는 발표되지 않았으며, 로드리게스 캡틴은 한인 커뮤니티와의 소통을 유지한다는 방침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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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