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북VA서 세입자 비율 가장 높은 곳은‘맥네어’…77%

2025-06-27 (금) 07:24:11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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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년째 미국의 집값이 고공 행진을 하면서 내 집 마련의 꿈을 접고 렌트로 사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북버지니아 지역에서 집주인보다 세입자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덜레스 국제공항 인근의 맥네어(McNair) 지역인 나타났다.

부동산 정보사이트인 포인트2홈즈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3년 현재 맥네어 지역의 집주인과 렌트 세대를 모두 합한 가구 수는 9,125개였는데 이중 77%인 7,026세대가 렌트 가구였고 집주인들은 23%에 불과했다.

북버지니아에서 두 번째로 렌트 가구의 비율이 높은 지역은 타이슨스였는데 총 가구수 1만4,011세대 중 66.3%인 9,289 세대가 렌트로 살고 있었다.
그 다음으로는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의 불런(64.7%), 페어팩스 메리필드(63.8%) 순이었다.

포인트2홈즈 측은 렌트는 최근 몇 년 동안 급증했는데, 이는 감당할 수 없이 올라버린 집값과 생활비 상승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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