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철은 장학금 수여식, 총 7천500달러 수여
올해로 5회째인 ‘강철은 리더십 장학금’ 수여식이 28일 본보 회의실에서 열렸다. 시상식에서 올해 장학생에 선정된 앤서니 정·조이 리(이상 노스웨스턴 대학), 리아 여(조지타운 대학) 학생에게 상장과 함께 2,500달러씩의 장학금이 전달됐다.
강철은 장학재단의 로버트 강 대표가 한국 출장 중인 관계로 부인인 은양 앵커(NBC 4-TV)와 강철은 회장의 딸 낸시 강 변호사가 시상자로 나서 장학금을 전달했다.
센터빌고 출신인 조이 리 학생(노스웨스턴대 러닝 앤 오가니제이셔널 체인지/비즈니스 3학년)은 “이 장학금은 정말 큰 의미가 있다. 가정형편이 넉넉지 않아 항상 스스로 재정적인 책임을 져야 했다. LSAT 비용이나 로스쿨 지원 등 앞으로의 학비 때문에 걱정이 많았는데 장학금이 학업 여정의 다음 단계로 나아가는 데 큰 힘이 된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은양 앵커는 “시아버님은 한인사회에 대한 애정이 넘치는 분 이셨다. 공동체 전체를 위한 선(common good), 공익을 추구했던 시아버님의 정신적 유산이 장학생들을 통해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낸시 강 변호사는 “사회정의를 위해 애쓰셨던 아버지의 꿈이 한인 차세대들에게 전달돼 보다 나은 세상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장학재단과 한국일보가 공동주관하는 ‘강철은 리더십 장학금’은 고 강철은 회장(제 20대 워싱턴 한인회장, 사진)을 기리기 위해 부인 강연진 여사와 세 자녀(로버트, 대니얼, 낸시) 부부가 총 20만 달러의 기금을 출연해 설립됐다. 워싱턴 지역 외에 강 회장의 모교인 한국외국어대학에도 매년 5천달러의 장학금을 보내 2명에게 장학금을 주고 있다.
<
정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