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알렉산드리아서 총격 등 메모리얼 연휴 사건 얼룩져

2025-05-27 (화) 07:42:43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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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얼 데이 연휴가 막 지난 가운데 버지니아 알렉산드리아와 페어팩스 카운티 등 워싱턴 일원에서 각종 사건과 사고가 이어져 모처럼의 연휴가 얼룩졌다.

경찰 당국에 따르면 알렉산드리아에서는 지난 26일 새벽 4시30분경 웨스트 글리브 로드 인근의 플로렌스 드라이브 3800블락의 주택가에서 누군가 쏜 총에 남성 3명, 여성 1명 등 4명이 부상을 입었다. 경찰은 이번 총격이 전날 저녁에 발생한 다툼 때문인 것으로 파악하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이에 앞서 지난 24일 저녁 8시경 섄틸리 지역의 브로몰 코트 16000블락의 한 가정 집에서 부부가 말다툼을 벌이다 남편이 휘두른 칼에 찔려 여성이 현장에서 숨졌다.
사건 발생 당시 집 안에는 아동 한명이 있었으나 다치지는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으며, 이 남성은 출동한 경찰에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다.

워싱턴DC의 오그덴(Ogen) 스트릿 노스웨스트에서는 25일 오후 6시20분경 자신의 집안에서 가만히 앉아 있던 한 남성이 어디선가 벽을 뚫고 날아온 총탄에 맞아 숨지는 어처구니없는 일도 발생했다.
경찰은 건물 뒤편에서 누군가가 총을 쏜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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