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VA 주지사는 민주당?
2025-05-27 (화) 07:34:55
이창열 기자

애비게일 스팬버그 윈섬 얼-시어스
올 11월로 예정된 버지니아 주지사 선거를 앞두고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전 연방 하원의원이자 민주당 주지사 후보인 애비게일 스팬버거(Abigail Spanberger)가 현 부지사이자 공화당 후보인 윈섬 얼-시어스(Winsome Earle-Sears)에 17%나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로녹 대학 정책연구소가 지난 12일부터 19일까지 버지니아 주민 65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스팬버거 후보는 43%의 지지를 받아 26%에 그친 얼-시어스 후보를 앞서고 있다. 이번 여론 조사의 오차범위는 5.25%이다.
응답자의 51%는 ‘버지니아가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답했고 66%는 미국 전체가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글렌 영킨 주지사의 직무수행 평가는 46%로, 작년 11월보다 7%포인트 하락하며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스팬버거는 41%가 호감, 40%가 비호감이라고 응답해 비슷한 수치를 기록한 반면, 얼-시어스는 호감 32%, 비호감 48%로 부정적 평가가 우세했다. 약 20%는 두 후보에 대해 의견을 제시하지 않았다.
로녹 대학의 임시 소장인 해리 윌슨 교수는 “선거일까지 6개월 남은 시점에서 17% 포인트 차이는 유리한 출발점”이라면서도 “아직 유권자의 4분의 1 이상이 미결정 상태로, 양 후보 모두에게 기회가 남아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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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