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대 대선 재외투표 종료…VA 2,365명·MD 706명
워싱턴 지역의 제21대 대통령 선거 투표자 수는 3,071명으로 최종 집계됐다.
지난 20일부터 25일까지 6일간 실시된 재외선거에는 등록 유권자 4,272명 가운데 3,071명이 투표해 71.9%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버지니아 투표소 2.365명, 메릴랜드 투표소 706명으로 나타났으며 지난 20대 대선 투표율(70.4%)과 비교하면 소폭 상승했다.
하언우 재외선거관은 “메모리얼 데이 연휴에도 불구하고 다른 여행을 포기하고 많은 분들이 투표하러 오셨다”며 “세계 속 한국인의 소중한 마음을 투표로 보여주셨다”고 말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번 21대 대선 재외투표에 20만5천268명이 참여했으며 대륙별로는 아주 10만2천644명, 미주 5만6천779명, 유럽 3만7천470명, 중동 5천902명, 아프리카 2천473명이라고 발표했다. 이번 투표율은 지난 2012년 재외투표가 처음 도입된 뒤 치러진 대선과 총선 중 가장 높다.
재외투표지는 외교행낭을 통해 한국으로 이송되고 인천공항에서 국회 교섭단체(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가 추천한 참관인 입회 아래 투표 봉투를 확인한 뒤 등기우편으로 관할 구·시·군 선관위로 보낸다. 투표 봉투는 오는 6월 3일 한국에서 투표가 끝나면 함께 개표된다.
재외투표를 하지 않고 귀국한 재외선거인은 선거일까지 주소지 관할 구·시·군 선관위에 신고하면 투표할 수 있다.

메릴랜드 재외투표소에서 투표 인증샷을 찍고 있는 한인 유권자들.
<
유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