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주에게 있어 유산 계획(estate planning)은 꼭 필요합니다. 사업주가 갑자기 사망하거나 병을 얻어 활동이 불가능해졌을 때도 비지니스는 원활하게 운영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적절한 계획 없이 사망하게 되면, 사업은 불필요한 분쟁, 세금 문제, 심지어 폐업 위기에 처할 수 있습니다.
사업 승계 계획은 사업주가 은퇴하거나 무능력해지거나 사망할 경우 누가 사업을 이어받을지를 명확히 하는 계획입니다. 배우자, 자녀 또는 다른 사람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유언장이나 신탁(trust)에 누가 사업을 이어받을지를 명시하지 않으면, 가족 간 소유권 또는 경영 방식에 대한 분쟁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유언장은 사망 후 자산, 즉 사업을 포함한 모든 자산을 어떻게 분배할지를 결정하는 문서입니다. 반면 신탁은 생존 중과 사후에도 자산과 사업 이익을 관리하는 수단이 될 수 있습니다. 만약 유언장이나 신탁이 없다면, 주(state)의 법에 따라 자산이 분배되며, 결국 상속인의 의도와 맞지 않게 일이 흘러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남편이 사망하고 세 자녀를 둔 어머니가 있다고 가정해 봅시다. 세 자녀 중 단 한 명만이 사업 운영에 대한 지식과 능력을 갖고 있고, 나머지 둘은 그렇지 않은 상황에서 어머니마저 유언장이나 신탁 없이 사망하게 되면, 주법에 따라 세 자녀가 사업을 동등하게 상속하게 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사업을 운영할 수 있는 자녀는 경영 경험이 없는 두 형제자매와 동업하게 되고, 그들과의 조율과 타협이 필요하게 됩니다. 이는 사업의 최선의 이익이 아닐 수 있으며, 다른 두 자녀가 본인의 지분을 제3자에게 매각할 경우 사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도 있습니다.
만약 파트너가 있는 사업의 경우, 바이-셀 계약(buy-sell agreement)을 통해 지분 이전의 조건을 명확히 정할 수 있고, 사망하거나 장애를 입은 파트너의 지분을 매입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이 계약은 법적 구속력이 있는 문서로, 사업주가 사망하거나 장애를 입거나 떠날 경우 어떻게 처리할지를 규정합니다. 바이-셀 계약에서는 사업의 가치를 어떻게 산정할지 명시함으로써 공정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합니다.
예를 들어, 친구이자 기혼자인 존과 피터가 각각 Yummy Korean BBQ, LLC의 지분 절반씩 소유하고 있으며, 사업 가치는 100만 달러로 평가되었습니다. 이들은 바이-셀 계약을 체결하여 한 명이 사망할 경우 생존한 파트너가 사망한 파트너의 지분 50%를 매입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에 따라 존은 피터를 피보험자로 한 50만 달러의 생명보험을 가입하고, 보험의 소유자이자 수익자로 지정되며 보험료를 납부합니다. 피터 역시 같은 방식으로 존에게 생명보험을 가입합니다. 몇 년 후 존이 사망하고, 피터는 50만 달러의 보험금을 받아 존의 유산으로부터 사업 지분을 인수하게 됩니다. 이는 사업 경험이 없는 존의 배우자와 새로운 동업자가 되는 상황보다 훨씬 나은 방법입니다.
유산 계획은 사업의 지속성과 성공을 보장하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과정입니다. 벤자민 프랭클린은 “계획하지 않는 것은 실패를 계획하는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유산계획을 미리 세워두지 않고 예기치 않게 불우를 만나면 수년간의 노력과 희생이 순식간에 사라질 수도 있습니다.
문의 (703)992-86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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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김 / 변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