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1만여명 한국문화 체험

2025-05-06 (화) 07:42:11 정영희 기자
크게 작게

▶ 문화원 ‘패스포트 DC’참가…K-팝·전통공연 등 소개

1만여명   한국문화   체험

워싱턴 한국문화원이 지난 3일 개최한 ‘패스포트 DC 2025: 한국문화 체험의 날’ 행사에 1만여명이 참가해 한국문화를 즐겼다. 이날 어린 자녀의 손을 잡고 온 수많은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K-팝 댄스, 전통문화 공연, 오징어게임 체험, 한국 전통 공예품 만들기 등을 통해 한국문화를 체험하며 이해의 폭을 넓혔다..

1만여명   한국문화   체험

문화원을 찾은 미국인 청년들이 투호 놀이를 즐기며 함박 웃음을 짓고 있다.




워싱턴 한국문화원(원장 박종택)이 지난 3일 개최한 ‘패스포트 DC 2025: 한국문화 체험의 날’ 행사에 1만여명이 몰려 ‘한류’에 푹 빠졌다.
행사는 DC 소재 각국 대사관이 참여하여 자국의 문화를 소개하는 연례 문화축제 ‘Passport DC: Around the World Embassy Tour’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종일 진행된 행사에서는 가족 단위 방문객이 많은 점을 고려해 K-팝 커버댄스 공연, 오징어게임 체험, 한국 전통 공예품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K-팝 커버댄스 공연에는 아메리칸대학교 K-팝 동아리, Konnect DMV, 존스홉킨스대학교 K-팝 동아리가 무대에 올라 K-팝의 인기를 증명했다. 디딤새한국전통예술원(원장 정수경)의 기원무, 열두발 상모돌리기, 버나 돌리기, 메가 드럼, 국수호류 화랭이춤, 사물놀이 등 신명나는 한국 전통 가락과 화려한 춤사위는 행사장을 뜨겁게 달궜다.


또한,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끈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에 등장한 전통놀이인 제기차기, 공기놀이, 딱지치기, 투호 등의 체험 코너와 병풍 만들기, 태극기 색칠하기 등 한국을 주제로 한 다양한 공예 코너도 인기를 끌었다.

행사 후 박종택 문화원장은 “올해는 직접 한국문화를 체험하는 프로그램 강화에 중점을 두었다. 관람객들이 공연자와 함께 직접 K-팝을 배우는 ‘K-팝 댄스 워크숍’과 오징어게임의 공기놀이, 딱지치기는 청소년과 어린이, 가족 모두에게 가장 인기 있었다”라며 “워싱턴 지역주민들에게 한국문화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보다 친근하게 다가가는 기회가 된 것 같아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정영희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